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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차량 YF소나타(검정)
용의차량 싼타페(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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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주차된 제 차량의 운전보조석 앞 범퍼를 가해자가 긁어놓고 쌩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사고 추정일시는 3월 7일 18시 50분경. 허나 제가 긁힌 것을 최초로 확인한 것은 3월 9일 09시 10분경.......
처음에는 어제(3월 8일) 긁힌 것인 줄 알고 동선을 떠올리며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확인 하였습니다.
3월 8일
오전 7시 30분경 집에서 수영장으로 출발.
오전 7 시 50분경 수영장 주차장 입차
그런데......cctv를 확인하니 이미 긁힌 자국이 보입니다.(수영장 주차장 cctv를 확인 하기전 3월 8일 저녁에 사건이 발생한 매형네 아파트 주차장->홈플러스 순으로 이동하였는데 그곳의 cctv에 전부 긁힌 자국 확인)
그렇다면 3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얘기인데.....
3월 7일
10시 00분경 집에서 수영장으로 출발.
10시 20분경 수영장 주차장 입차(cctv확인하니 긁힌 자국 없음)
11시 25분경 수영장 주차장 출차(1시간 가량 cctv 돌려봤는데 제 차량 근처에 접근하는 차량이 없었음)
11시 40분경 매형네 아파트 입차(사건이 발생한 장소이지만 해당 시간 cctv 판독 결과 긁힌 자국 없음)
11시 45분경 매형네 아파트 출차(cctv 판독 결과 아무런 이상 없음)
12시 05분경 전주 롯데 백화점 입차(cctv 미확인)
12시 55분경 전주 롯데 백화점 출차(cctv 미확인)
13시 05분경 전주 완산 홈플러스 입차(cctv 미확인)
13시 20분경 전주 완산 홈플러스 출차(입차 후 계속 차 안에 있었기 때문에 입차후 출차까지 사고 발생 확률 0%)
13시 30분경 매형네 아파트 입차(cctv 미확인)
14시 25분경 매형네 아파트 출차(cctv 미확인)
14시 35분경 전주 완산 홈플러스 입차(cctv 미확인)
15시 15분경 전주 완산 홈플러스 출차(cctv 미확인)
15시 25분경 매형네 아파트 입차(cctv 미확인)
15시 30~40분경 매형네 아파트 출차로 추정(cctv 미확인)
15시 50~55분경 집 도착
18시 10분경 집에서 매형네 아파트로 출발
18시 25분경 매형네 아파트 입차(cctv 판독 결과 긁힘 없음)
18시 50분~19시경 의심되는 용의차량1 입차 후 주차(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cctv 확인 결과 접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21시 5분경 의심되는 용의차량2 입차 후 주차(이 차량도 접촉 가능성이 높다 판단)
21시 10분경 매형네 아파트 출차(아파트 정문에 설치된 cctv는 입구는 차량 전면, 출구는 차량 후면을 촬영하고 있어서 긁혔는지 확인 불가)
21시 20분경 집 도착
22시 22분경 기름 넣으러 주유소로 출발(집에서 주유소는 운전해서 1~2분 거리.....cctv가 있는지는 아직 미확인)
22시 30분경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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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까 위에 적었듯이 다음날인 3월 8일 오전 7시 30분경 집에서 수영장으로 출발하여 오전 7 시 50분경 수영장 주차장 입차했는데 cctv 판독 결과 긁힌 자국 확인됨.
그럼 아까 2대의 차량이 유력해지는데, 아마도 아파트 입주자일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오늘 저녁에 사고 주변을 찾아봤습니다.
그리하여 어렵지 않게 2대의 용의차량 발견;
두번째 용의차량 발견 후 접촉 부위라 의심되는 곳을 살펴봤는데 긁힌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 후 첫번째 용의차량 발견......어느 정도 제 사고 위치와 맞아 떨어지는 흔적을 발견하여 부랴부랴 사진을 찍어놨는데, 증거로 받아들여질지 잘 모르겠네요.
경찰에 사고접수를 오늘 저녁에 하긴 했는데.....조사 나오신 경찰관님이 너무 늦기도 하고, 해당 차주를 늦은 저녁 시간이 불러내기도 좀 그렇다며 월요일에 연락을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경찰관 돌아가시고 저 혼자 용의차량 사진 찍으면서 들락날락 하는 와중에 그 첫번째 용의차량이 출차를 하더군요;;;;;;; 다행히 사진을 찍었으니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어도;;;;;;
그런데 정말 어이없는 게..........쇼크센서에 블랙박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이 지나버리니 답이 안나오더라....하는 겁니다 ;ㅁ;
쇼크센서의 경우 감도를 올려놔서 범퍼 주위를 손바닥으로 '탁!탁!' 치면 경보기가 작동하는 정도인데....쓰윽~ 하고 부드럽게(?) 밀린 탓인지 작동을 안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블랙박스는 싸구려 쓰고 있어서 -_-;;;;; 모션센서 기능 있는 거였다면 좀 더 쉽게 용의 차량을 찾을 수 있었을텐데 며칠이 지난 뒤에 찾으려니 이미 새로운 영상으로 덮어씌워져 있고, 복구 프로그램을 돌려도 잡아내는 건 하나도 없어서 참으로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나마 이벤트 폴더에 3월 7일자 영상이 몇개 남아 있어서 동선 파악에 약간의 도움이 됐다 정도?? 여튼 블랙박스...좋은 거 씁시다!
그나저나 위의 사진이 증거로 충분한지......만약 상대가 과실 인정 후 보험처리 하면 도장 벗겨진 정도로 범퍼 교체까지도 가능할지.....그런 게 궁금할 따름이네요;;;; 하루 종일 범인 찾는다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CCTV 확인하고 골치 아픈 거 생각하면 한편으로 약오르기도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