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구청 도로관리팀에 민원 넣었더니 시공 업체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저보고 어디시냐고, 잠시 나와보시라고.....
나갔더니 현장을 보면서 하는 말이 이거는 과속방지턱 만들때 쓰는 페인트가 아닌 거 같다고....
우리 페인트쨔응이 그럴리 없다고 막 그러는데........
어처구니가 없어서 '지금 저랑 장난해요?' 하니까 정색하면서 뭔 말을 그렇게 하냐고 그러더군요 -_-;
현장에 나오신 분이 50대쯤 되어보이긴 했는데, 책임 회피부터 하려는 걸 보니 좀 짜증나서 그만;;;;;;
근데, 인근에 공사를 한 곳은 특별히 없고, 정황을 봐도 거기서 한 게 맞는 것 같은데 성분 의뢰라도 하지 않는 이상 이 양반들은 모르쇠로 일관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던 그 순간.......했다는 증거 포착!
노란 페인트 덩어리들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더군요.....
그걸 보면서도 한다는 소리가 우리 페인트쨔응을 불로 지지고 볶고 하니 때문에 금방 굳어버린다. 이렇게 액체 상태로 부카게가 될리 없다.....로 일관;;;
그래서 제가 '그럼 이 노란색 섞인 건 뭐에요??' 라니까 그 업체 담당자가 우리껀 아니라며 페인트면 광택이 있어야 되는데 이건 아니라고......
허나 실상은 지대가 낮아 그 액체가 고였던 곳을 보니 광택이 있을 뿐이고, 그걸 만지며 우리껀 경화가 되기 때문에 이럴리 없다 하는 담당자에 '페인트가 묽게 희석되면 불량 경화 일어날 수 있어요. 락카도 그렇고 에나멜도 그래요.' 라고 하니까 뭘 좀 해보셨나봐요? 하면서 점점 꼬리를 말면서 도장팀에 연락할테니 오면 말하라고 하셔서 이렇게 루리웹 중....
아오, 살다 살다 별 그지 같은 일을 다 겪네요.
와아.. 저 시공업체 새끼 씹/새끼네????
잘 모르면 오히려 어쩌구 저쩌구 할 새끼네???
와아... 뭐 저딴 개랑 동급인 녀석이 다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