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비염+축농증+감기몸살 증세로 지니난 주말에 입원했습니다.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으나 복도를 통해 방까지 들어오는 담배냄새 덕분에 완쾌는 늦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현재 6인실 쓰고 있는데 제 옆자리 아저씨 퇴원하고 다른 병실에서 여기로 온 미친 놈이 있는데....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퇴원한 아저씨도 막 혼자 옹알이하고 가끔씩 이상한 냄새나서 뭐 이런 사람이 있나 했는데, 지금 제 옆자리 아저씨한테 비하면 양반이었네요.
다른 사람들 다 괜찮은데 자기 혼자 덥다고 창문 열어달라고 그러고....
그러고도 막 더워죽겄다고 들락날락.....
새벽에 딴 사람이 코 골았다고 막 지랄함...'아이 썅 미쳐버리겄고만...잠도 못자게 하네...' 이러면서 나감....
근데 그 지랄해서 저는 잠 깸....여러번.... =_=;;;;
웃긴건 전에 있던 병실에서 자기 옆자리 영감님이 하도 앓아서 잠도 못자게 한다고 옮겨온 거라고함 =_=;;;
그리고 6시 30분쯤 간호조무사가 혈압 재러왔다가 부스럭거리고 불 켜고 갔더니 '저 씨....발년이.....' 막 이 지랄함
근데 그보다도 미치는 건.....이 아저씨 노숙자 포스랑 시골 냄새 쩝니다.
청국장의 패기를 두른 것인지, 꼬랑내 요정의 비호를 받는지 몰라도 진짜 대.재.앙. 입니다.
결국.....손 쓸 방도가 없어 차에서 방향제 꺼내왔음요. ㅠㅜ
다행히 의사는 저보고 내일 퇴원하라 했는데, 다시 가래가 심해지고 있다는 불편한 상황 ㅠㅠ
째발 꼬랑내로부터 잘 구해주th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