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에 거래처 팀장님 소개로 여자분 한분을 소개 받았는데.
저보다 연상이면서 돌싱인 여자분 인데...
저같은 경우 사람을 가려서 마시거나 늘 마시던 친구들이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고민거리 같은 답답한 일이 있거나 울쩍한 마음이 들땐 홀로 술을 마시게 됩니다.
BAR도 가보고 하면서 홀로 술을 마시지만,
뭐랄까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편한 술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소개로 만난 분이 이 여자분.
이 여자분도 아무래도 싱글이다보니 남들하고는 다른 처지이고,
<직장 내에선 싱글인건 극소수만 아는걸로...>
여러가지 사정이 있다보니 술을 마시게 되는데 저처럼 술친구가 필요한 상황이였나 봅니다.
이 분도 술친구가 필요해... 라면서 소개해준 팀장님께 졸랐다고 그러니.
첫 만남에 여자 친구를 만들 목적이 아니였기 때문에...
외형적이 부분이 그다지 눈에 보이지도 않았고.
<2차 가서 얘기를 하면서 긴장도 풀고 하다보니
키도 크고, 운동으로 다져진 체형 이라던지... 얼굴도 미인이였고,
결정적으로 가슴도 있고, 다리가 예쁘고 나중에 그런게 다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처음 만나는 자리라 서먹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네요.
팀장님은 소개만 해주고 바로 사라지고,
다시 통성명을 할겸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하게 되었는데.
남자 손 치고는 제 손이 작은편인데...
군살도 없고, 희고 매끄러운게...
고생 한번도 안해본... 여자 손보다 더 부드럽다고 그러네요.
나이가 있다보니...
평소에도 저런 얘기 라던지.
'동안이네.' 귀여워.' 소리만 들으면 불편하고 민망하고 그러는 성격인데.
역시나 불편한 생각이 잠시 들곤 그랬습니다.
제가 주량이 쎄다보니
혹시 과하게 나한테 맞출려고 마시진 않을까 싶어서...
미리 사온 드링크제를 건내 주고
그냥 서로에 대해 일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처음이다보니 일상적인 내 생활을 알려주고
듣고 그랬네요.
1차는 고기집이라 제가 고기 제단도 해주면서,
밑반찬도 먹기 좋게 이동해줘서 챙겨 주고...
원래 여자 친구도 안해주는 성격인데.
아무래도 나보다 연상이고, 소개를 해준 팀장님 얼굴이 있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1차에서만 소주를 4병 마시고,
2차로 자리를 소주방으로 옮겼는데...
자리를 근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제 손을 먼저 잡더군요.
술을 마신 상태라 긴장도 풀리고, 그냥 손을 잡고 이동.
소주방에 가서 연애사 같은 얘기 라던지...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면이 있는지라.
그런 부분은 고쳐야 된다면서 얘기를 하게 되고.
(19금) 얘기도 오고 가고...
그러다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