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적으로 그다지 신경 안 쓰고 지내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기니 신경을 쓰게 되고,
더군다나 상대방이 한창 무르익는... 서서히 여물어 가는 여대생인지라.
젊은 남자들에 비교 당할 것 같아 요즘 문뜩 신경을 쓰곤 합니다.
키 같은 경우 170도 안되니... 좀 허탈하기도 하고,
중고등학생때야 172~3은 되겠지 하고 막연히 있었는데.
지금이야 그다지 키로 불편한건 못 느끼고...
기껏해야 입고 싶은 옷... 바바리 코트 같은거 포기하고.
여자쪽이 날 의식해서 하이힐을 잘 안 신는다는 정도(?) 외에는 그다지.
키라도 안되면 몸매라도 좋아야 하는데
짐승남 이라던지 근육남을 떠나서
체중이 급 10키로나 불어서 바지가 안 맞으니...
전에 입던 바지를 입다가 요근래 1주일 동안 2벌이나 터지는 불상사가... (~_~)
전에는 마르다 보니 남들이 배만 조금만 들어가면 보기 좋다고 해서.
5키로 정도 빼고 싶은데...
(과거 허리 27. 현재 29)
문제는 짱짱한 허벅지가...
개인적으로 허벅지 하고 뱃살좀 빼고 싶네요.
거기다가 스트레스에 유전으로 머리 탈모도 있어서...
불과 3년 사이에 늙어 보이게 되어서 씁쓸.
(그래도 예전에 상당히 동안이라
그나마 제 나이에 맞게끔 봐주는 상태)
그나마 외형적인 장점이라곤
술 담배 안해서... 또 피부 관리를 하다보니
다른 남자들에 비해 피부가 하얗고.
웬만한 여자들 보다도 피부가 매끈하다는 정도?
마음에 드는 그 아이한테 한 3년 전에
살도 안 찌고 탈모도 하나도 없는 사진을 보여주니
순간 흠짓 놀라더이다.
(과거엔 타짜 이전의 조승우 닮았다고 하면
제 마이피는 탈탈 털리겠죠?)
그래도 나중엔 이상형을 물어보니 남자 외모는 안 본다고 하는데...
이걸 립서비스로 생각을 해야 되는지.
좋아 해야 되는지...
근데 여자애들은 대부분 외모는 안본다고 말합니다..슬픈현실 쉣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