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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자 사람하고 술. (29)
2014/07/13 PM 08:08 |
어제 1주일 만에 밤 11시쯤 여자 사람하고 술을 마셨어요.
1주일마다 1번씩 만나니까 얼굴 다 잊어 버리겠다면서...
제 얼굴을 빤히 쳐다 보더라구요.
평일에는 여자 사람이 늦게까지 일을 해서.
얼굴을 보니 조금은 피곤한지 눈이 왕눈이처럼 커졌더라구요.
술을 주고 받고 하면서 그냥 편하게 마실려고 하는데,
매번 저하고 잔은 부딪힐려고 팔을 쭉 뻣더라구요.
불편해 보인다. 편하게 마시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전혀 안 불편하다고 그러길래...
팔을 쭉 뻣어서 잔을 부딪혀서 불편해 보인다니까...
그냥 베시시 웃더라구요.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 서로 일상적인 얘기를 하다가
저녁에 걸으면서 운동하는 중이다 라고 했더니.
전혀 안 뚱뚱해 보인다.
팔짱 꼈을때 남자 어깨나 팔에 살이 있는 남자가 좋다면서...
반대로 요즘 살이 쪄서 큰일 났다면서.
오늘 원피스 입고 저 만나러 나오려니까
엄마가 여자는 배 나오면 안된다고 핀잔을 주었다면서.
지금 원피스에 손가락 하나도 들어갈 여유 공간이 없다고
저번주처럼 셀프디스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배를 열심히 쳐다 봤더니.
배에 힘주고 있는데 귀여워서...
자정쯤 되니까 배고픈지 열심히 주워 먹길래.
배고프면 맛난거 먹으러 가자 라고 했더니.
오빠가 안 먹으면 자기도 안 먹는다면서.
그냥 참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뭐 사줄테니까 집에 가서 먹어
그랬더니... 싫다면서.
다음번에 만날때 맛난거 같이 먹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너하고 만나서 먹으려면 하루 종일 굶고 만나야 되
라고 그랬더니...
오빠 다음번에 나 만날때 굶고 와야 되요 라면서.
여행 잘 다녀 오고 다음주에 만나자고 약속 까지.
다음주에 만날때 뭘 먹어야 될지 고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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