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왕 까지 정규 공격대로 리치왕 다 잡고 다니면서 재미나게 즐기긴 했는데.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 대격변부터 안하게 되더니.
판다리아도 스킵하고.
처음을 언데드 마법사 하다가 블러드 엘프 성기사도 하고
정점으로 오크 전사를 하면서
그냥 오크만 보면 흐뭇해서 이번 드레노어를 보면서 헉헉 거리게 되고
그냥 마음 속에서 록타르 오가르만 떠오르긴 하네요.
특성이라던지 기술이 너무 많이 사라지는게 뭔가 씁쓸 하기도 하고
특히 전사는 무장해제 하고 방패치기, 방밀에 붙은 마법제거 같은 기술이 영던, 전장 돌때도 뭔가 짭짤하기도 했는데.
부자왕때 전사로 재미를 볼때 친구는 전사 재밌어 보인다 하면서 구경만 하다가
이번 드레노어를 하면서 전사를 접하더니
흑마법사, 주술사는 관짝으로 들어가고 전사만 돌리고 있긴 한데.
친구는 요즘은 길드 단위로 레이드를 다니고 그러는지
분무기로 영던 장비 다 맞췄는데도 레이드는 못 다닌다고 그러네요.
전장을 다녀도 전사는 그냥 장비 안 좋으면
듀로타의 멧돼지 같은 케릭이라.
전사가 이길 수 있는 케릭은 나보다 장비 안 좋은 전사밖에 없으니
힘들 수 밖에.
이게 2시즌이나 쉬니 너무 바뀌기도 하고
게임이 쉽게 가려고 하는건 좋은데 전문 기술의 필요성이 너무 없어지기도 했고.
온라인 게임 특성상 장시간 쉬거나 신규로 적응하는게 여간 쉬운게 아니니.
어둠한 들고 날 그윽하게 쳐다보는 오크 전사를 보면 자꾸 손이 가긴 하는데
일에 찌들어서 살다보니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