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가는 클리닉이 있는데.
다닌지는 한 1년 8개월 정도
자매분이 하는 곳인데
제일 마지막 타임으로 예약하고 방문.
동생분한테 관심이 있는데.
신년부터 동생분이 다쳐서 팔에 깁스를 하고 있더군요.
하여튼 언니와 동생 모두 저녁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저 또한 저녁을 하지 않았기에
동생분만 있을때
얘기를 꺼내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였는데
언니가 옆에 붙어 있더군요.
작년 12월달에도 사실 언니가 옆에 있어서
말도 못 깨냈기에
오늘은 말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저녁이나 괜찮으면 같이 먹자고 그랬더니.
언니 되는 분이
집에 부모님과 약속이 있어서 오늘 힘들 것 같다면서
동생 깁스 풀고 2월달에 저녁을 먹자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옆에 있던 동생분도
2월달에 꼭 저녁 먹자고 그러더군요.
원래는 당사자한테 물어보고
당사자의 반응을 보는게 원칙인데
언니가 먼저 말을 꺼내고
동생분이 말을 꺼내니...
뭐라고 해야 될지 이게 퇴짜를 맞은건지
아니면 정말 약속이 있어서 그런건지 식별이 안되네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퇴짜 맞은 것 같지는 않고
정말 약속일 수 있으니
다음달에 갔을때 기억 못할 수 있으니
제가 먼저 말을 꺼내고 그래도 거절이면 아닌거라고
꼭 먼저 말을 하라고 그러더군요.
하...
근데 언니 없이 동생분하고 단둘이 저녁이라도 먹어야...
연락처라도 물어보고 그럴텐데.
웬지 오늘 대화를 보니
다음번에 저녁을 먹게 되도...
언니도 같이 참석해서 3명이서 식사를 할 것 같네요.
다가가는것도 나쁘지않을듯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