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창 친구하고 저녁을 하면서
친구 와이프도 같이 나와서 시간을 보냈는데.
친구 와이프 하고도 구면 입니다만...
이번에 싸게 땅+건물을 구입도 하고
새로 이직 준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와중에
친구 와이프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하면 되겠다고
왜 결혼 안하고 있냐고 물어 보더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에도 없는 사람 만나는 스타일도 아니고
워낙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그렇다고 그러다가.
예전에 결혼 하려고 했던 여자 친구 얘기도 나오고
현재 짝사랑 하는 여자분 얘기도 하게 되었는데.
현재 관심 있는 사람은 애초에
외모를 보고 좋아한게 아니다...
그냥 그 사람 내적인 모습이 좋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다가...
관심 있는 여자분 사진을 보여줬더니.
친구 와이프가 모델 같다면서 깜짝 놀라더군요.
나이에 비해서 동안처럼 보이기도 하고
굉장히 세련되고 도시 여자 같아 보인다면서요.
그러면서 제 친구한테도 보여주더니
친구가 옆에서 거듭니다.
학창 시절부터 눈이 높더니.
30살 넘어서도 여전하구나... 라면서요.
20대땐 데리고 온 여자 친구들이 하나 같이
예쁜 애들만 데리고 나왔다고 거들더군요.
내가 친구들한테 보여준 여자 친구는 1명 밖에 없는데 말이죠.;;;
친구 와이프는 저한테 막 그러더라구요.
외모도 어느 정도 되니까...
다른 것도 이것저것 보게 되고 그런 것 아니냐고.
애초에 키 작고 뚱뚱한 사람이였으면
관심도 없었을 것 아니냐면서 말이죠.
뭐... 그렇다고 하긴 했는데.
30 넘어서 외모만 보는 것도 아니고.
보다보니까 외모도 좋네 인걸 제가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아마도 친구 와이프는 자기 주변에
아는 사람 소개 시켜줄려고 그러는 눈치인데
정말 눈이 높은 남자로 인식이 되어 버린듯 싶습니다.
이러다가 주변에서 더 소개 받기 힘들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