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탄두가 속이 비거나 빈 속을 밀랍으로 채운 것도 있고 관통성능 향상을 위해 텅스텐 코어를 넣은 것도 있고 경성재질에 잘게 갈라지게 만들어 파편으로 맞은 몸 속을 도륙내는 탄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쪽 계통 종합선물세트인 Raufoss Mk 211 고폭소이철갑탄이라는게 있습니다.
텅스텐 탄심이 경잡갑까지 관통하도록 해 주며 지르코늄 파우더가 고열을 일으키고 RDX고폭탄이 폭발을 일으키며 탄두끝 소이물이 불을 지릅니다.
http://en.m.wikipedia.org/wiki/Raufoss_Mk_211
그리고 미군은 이걸 12.7mm기관총의 기본 다목적 탄두로 쓰며 대물저격총을 사용하는 저격수들에게 들려보냅니다.
굳이 쌩 납덩어리를 안쓰고 복잡하게 구리로 코팅을 하냐..면은 납은 적당히 무겁지만 물렁물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관통력이 나쁠수밖에 없고, 총열을 지나갈때 갈리면서 찌꺼기가 남기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기에도 나쁩니다. 그래서 적당히 단단하고 깔끔한 구리로 코팅을 하죠. 다만, 굳이 높은 관통력이 필요없을때(방탄복도 안입은 목표를 제압할때)는 구리로 코팅을 하되 탄두 맨 앞부분만 납이 노출되게해서 일부러 착탄시 뭉게지게 하는 탄환을 쓰기도 합니다. 이걸 HP탄, 할로우 포인트 탄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