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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주의] 아마미야 소라 Various BLUE 이벤트 오사카 2부 참관 일기 (2) 2016/10/03 PM 08:24
어제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급작스럽게 술 약속이 잡혀서 오늘 정리하게 됐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일기니 취향에 안맞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아마미야 소라의 오사카 2부 18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메일을 받고는 어안이 벙벙

이벤트 대상자의 수도 적고 저는 앨범도 겨우 3장사서 응모한게 전부라

당첨보다는 그냥 추첨권이 있으니 응모나 하자라는 마음이었는데 하늘이 굽어살피셨습니다.

문제는 10월 1일 토요일 이벤트인데 당첨 메일은 화요일에 받아 비행기 표를 구하기가 힘든데다가

비행기 시간과 이벤트 시간을 마추기도 어려웠네요.

 

겨우 당일 12시 30분 출발 14시 오사카 도착표를 예매하고 토요일만 기다렸습니다. 

두근두근거리는 제 마음과는 달리 하늘에서 비가 계속 내려 출반 전날에는 일기예보만 주시하고 있었네요.

 

10월 1일 아침! 구름은 많이 끼었지만 다행히도 비는 그쳤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항으로 출발!

일찌감치 수속도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웬걸, 기상악화로 30분 지연이라고 뜨네요.

예상 했던 일정에도 회장까지 가는 여유 시간이 한시간 정도 밖에 안되는데 거기에 30분 지연이라니.... 

그래도 열심히 뛰면 별탈 없이 도착할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이게 뭔가요.

비행기와 공항간 연결에 문제가 생겨 다시 20분 연장.

으아 이러면 여유 시간없이 너무 촉박한 일정이라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정된 시간보다 50분 늦은 13시 20분 출발! 가슴은 조마조마.....

 

오사카에 도착! 그리고 달리기 시작! 마음이 너무 급합니다.

예전에 오사카에 왔을때 입국 심사에 거의 한시간을 넘게 허비해서 초초합니다.

거기다가 저는 지문이 얕아서 지문인식기에 인식이 잘 안되는 편이라 시간을 이중으로 잡아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평소 오사카랑 다르게 지문인식기와 직원분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럭키! 지문도 두번만에 인식! 오오오!

다시 달리기 시작! 

이벤트 장소인 모리구치문화센터-에너지홀-에 가까운 케이한모리구치시역까지 가는 공항버스 정류소에 도착

현시각 15시 10분! 모리구치시역으로 가는 버스는 14시 55분에 떠났고 다음차는 15시 55분.......아.......

 

IMG_0248.JPG

 

40분넘게 기다려야 하는데다 버스로 이동시간이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고 적혀있는데 이벤트 시작은 18시. 

이벤트 시작전 17시부터 신원확인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겨우 시작 전에는 도착 가능할거 같은 시간

빡빡한 일정을 싫어해서 늘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돌아다니다보니 초초합니다.

 

15시 50분쯤 버스가 도착하고 정확하게 55분이 되자 출발!

어차피 버스에서 할거도 없고 하니 퍼드레이더나 돌리고 놉니다.....

 

IMG_0251.PNG

 

트레져 기능이 일본에서만 활성화 되다보니 오늘처럼 일본에 왔을때 빠짝해둬야죠

문제는 버스 동선이 발굴한 던전을 교묘히 피해다녀서 획득은 얼마 못했다는게 함정이네요

 

 

다행히도 도로사정이 좋은편이라 모리구치시역에 도착하니 17시 10분쯤 되었습니다.

케리어가 걸리적거려서 코인락커에 좀 집어 넣고 가려니 오늘따라 왜이리도 락커가 안보이는지

그냥 케리어 짊어지고 모리구치문화센터로 달려갑니다.

 

아마미야 소라가 워낙 파랑색을 좋아 해서 그런지 이미 파란옷으로 도배한 사람들이 한가득 보입니다.

저도 제일 뒤에 줄을 서고 여권과 한국 신분증으로 신원 확인을 합니다. 


꾸미기_IMG_0253.JPG

 

흰건 글씨요 검... 아니 검은건 글씨요 흰건 종인데 저는 한자를 전혀 못읽습니다. 하아

거기다가 뛰어와서 그런지 정신도 없고 아는것도 눈에 안들어오는 상황

이름을 적고 겨우 아마미야 소라에게 전하고싶은말 부분만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한자를 그려넣었습니다.

고작 세줄 그려 넣고 나니 이벤트 시작시간이 다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케리어가 너무 걸리적 거립니다.

스탭분에게 코인락커가 있냐고 물어보니 건물 경비원분을 불러주십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었는데 웃으시면서 뭐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순간 알아 듣지 못했더니 따라오라고 하시군요

따라가서 락커를 봤는데 락커가 너무 작아서 케리어가 안들어갑니다. 경비원분도 당황해 하셨는데

귀중품이 없다면 본인 맡아둬도 괜찮겠냐고.... 감사합니다. ㅠㅠ

직원 사무실 같은곳에 케리어를 맡기고 저는 회장안에 제자리를 찾아 갑니다.

 

제 자리가 F4번이라 6번째 줄. 우와 가깝다 가까워!

회장에는 계속 아마미야 소라 노래가 흘러나오고 나는 좌석에 앉아있고 이제야 안심이 되네요


18시 회장안이 어두워지고 잠시 후 아마미야 소라 등장!

우와 뜬금없는 고기만두 이야기로 스타트 

오사카의 고기만두는 매운맛을 정할 수 있는게 도쿄랑 다르다는 모양인가봅니다. 

저는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대기실에서 만화책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이야기

바디워시로 머리를 감고 샴푸로 샤워를 했던 이야기로 팬들을 웃겨줍니다. ㅎㅎ

토크를 하는데 너무 의욕이 앞서는지 "이거 전에 이야기 했던가요, 아닌가?" , "아! 그게 아니고 다른거였네 참.." 이런식의 버벅거림이 좀 있었습니다.

 

귀 여 워! -_-*

 

짧은 토크가 끝나고 텐쨩이 종이를 들고 흔듭니다.

아까 작성한 앙케이트 용지.... '아 저거 오늘 읽는다는 거였나' 라고 생각하니 용지에 내용을 거의 채우지 않은게 성의 없어 보였을거 같아

후회가 밀려옵니다.

"펜네임 OOOO씨"

'어? 펜네임 쓰는거였어?!'

우와 허겁지겁 한자를 그려 넣다보니 펜네임이 아니라 본명을 그대로 적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쓴 글이 읽힐일은 없기에 평정심을 유지합니다.

토크는 스테이크의 굽기정도 중에 블루레어에 관한 이야기로 타오릅니다.

 

"다음은 (내 본명)씨"

뭐?! 나? 내 이름? 정말?!?!? 정말 엄청 당황했습니다.

"(내 본명)씨 어디계신가요"

우와 얼른 사이리움을 흔들어서 위치를 알립니다. 텐쨩과 아이컨텍이다 아이컨텍!

그리고는 저의 부끄러운 응원 메세지를 읽어줍니다. 

 

아 행복해.

 

텐쨩의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좋다는 제 글에 오히려 프레셔를 느껴 더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제가 일어를 배우려고 열심히 했을거 같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해줍니다.

아 오히려 제가 프레셔를 느끼네요. 일본어 열심히 해야지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앙케이트는 어찌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행복회로가 풀가동하고 있어요.

 

아마 아메온나(비를 부르는 여자) 관련 이야기였던거 같습니다.

라이브나 이벤트때 거의 항상 비가 왔는데 오늘은 정말 드물게 비가 안와서 

오늘만은 아메온나가 아니라는 자랑스런 표정

항상 비를 몰고 다니지만 비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구멍난 레인부츠 썰을 풀어줍니다.

레인부츠에 구멍이나서 비닐봉지를 얻어서 그걸 신고 레인부츠를 신고다녔다는 이야기네요.

내가 다 창피해...

 

마지막으로 라이브 코너

앨범 수록곡인 ASH를 스타트로 Absolute Blue까지 텐쨩의 도야가오(의기양양한 표정)를 실컷 볼 수있는 무대였습니다.

거기다가 폭발하는 가창력에 푸른 사이리움 물결이 덩실덩실~

마지막 곡으로는 チョ.イ.ス(쵸이스)를 불렀습니다. 발랄한 곡에 텐쨩의 귀여운 안무까지..... 

아! 안무 때문에 엉덩이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제가 변태라서 그런게 아니라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한시간 정도의 짧은 이벤트는 끝나고 텐쨩과 작별 인사를 하고는 기약없는 이별을 하네요.

짧지만 오길 잘한거 같습니다. 다른 큰 라이브와는 다르게 작은 이벤트라 좀 더 텐쨩 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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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홀을 떠나면서 아쉬움에 찍어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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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벤트라고 해서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호옥시나 싸인을 받을 기회가 있을까 해서 앨범을 들고 갔었는데

그런일은 여억시나 없었다고 합니다.

사이리움은 텐쨩의 상징인 파랑과 밀리마스 시호꺼 두개를 챙겨 갔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파랑색 말고 다른건 전혀 꺼내들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ㅋㅋㅋ

텐쨩 솔로 라이브나 트라이세일 라이브에 참가를 못했던지라 텐쨩 전용 사이리움이 없어

밀리마스 시즈카용 파랑 사이리움으로 응원에 임했습니다.

라이브 가고싶네요 헤헤

 

길고 두서 없고 행복회로로 인한 외곡이 심한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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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    친구신청

이벤트 당첨에 메세지까지 운이 대단하시네요 :D

TrySail    친구신청

생각지도 않은 운이 폭발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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