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룸2
잡지번들. 해보진 않았읍니다.
인터큐 등등 인터넷 사용 프로그램에 더 눈이 가는군요. 저 당시엔 정액제가 아니었다구욧!
2. 레버넌트
열심히 만들었다는 제작자 인터뷰를 봤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저 시절 게임은 다 디아블로 아류 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3. 로보트태권브이
이것도 번들.
4. 실버
이것도 번들인데 안해봤음. 유튜브에 찾으면 나오긴 하겠죠?
5. 디아2
고전게임의 영원한 명작.. 올해 20년만에 리마스터가 발매되겠네요.
6. 창세기전2
국산게임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명작. 이것도 스위치로 리메이크 하는 중이죠?
7.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사실 눈에 띄게 새로운 요소는 없이 다 여기저기서 가져온 전형적인 일본식 rpg 시스템이지만,
그래도 창세기전 시리즈 최고의 걸작을 뽑으라면 창세기전2가 아닌 이걸 뽑습니다.
일본과 대만에 수출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하고(팔콤이 리메이크)
당시 방송에서 일본 pc게이머에게 서풍 소감평을 물어보기도 하고, 당시 소맥 대표 정영희 이사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인터뷰하기도 했죠.
8. 창세기전3
창세기전3의 스토리는 지금 봐도 훌륭한 게임입니다. 보통 이 시리즈가 겨울에 발매해서, 방학동안에 친구들 모두 즐겁게 플레이하곤 했죠.
그러고보니 템페스트는 분실했네요.
9. 창세기전3 파트2
국산게임 패키지 중 최초로 10만장 넘겼다고 기억합니다.
뒤통수 치는 반전이 쩔었던 명작. 손노리 악튜러스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발매됐죠.
cd버전을 최초로 샀는데 분실하고 dvd 버전으로 이후 재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창세기전 아레나는 뭐..
10. 소맥 공식 ost.
제가 참 소맥 팬이었네요.
11. 파이널 판타지7
98년 정식 수입작. 저 시절 삼성은 게임유통도 하고 그랬죠..
저 당시 스퀘어가 얼마나 배부른 회사였냐면, 일본어와 영어 제외한 언어는 무조건 발매 안했습니다.
당연히 저것도 다 영어...요즘을 생각하면 참 많이 변했네요 뭐든.
12. 마그나카르타
창세기전을 사랑한 팬들을 우롱한 소맥의 대표망작 버그나 깔았따. 설치에 애먹고, 설치 후 5분 하다 접어버린 건 아마 이 게임이 최초일 겁니다.
소맥 팬이라 당시 패키지 가격 45000원이었나? 그 돈은 소맥에 걍 기부한 셈 쳤음.
2001년 게임이니까 그 당시 저 패키지 금액은 거금이었습니다.
13. 발더스게이트2
D&D 방식 알피지의 걸작이라고 하는데, 해보진 못했어용.
이젠 아이패드로도 할 수 있다죠?
14. 악튜러스
손노리의 마지막 걸작. 창세기전3 파트2보다 한 달 정도 먼저 10월 말쯤에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게임잡지들은 두 게임을 vs 붙이면서 나오기 전부터 매달 떠들썩 했습니다.
정말 슬프게, 제 기억이 맞으면 번들 주던 게임잡지사가 마지막에 망할 때 악튜러스도 번들로 나왔던걸로 기억하네요. 정확하진 않음.
15. 스피리츄얼 소울 드라마 cd
이 게임 제 인생겜 중 하나입니다. 지금도 좋아하지만, 최근 윈도우에선 돌릴 방법이 없겠죠.
스피리츄얼 소울1은 한국 성우들이 녹음한 드라마 cd가 동봉인데, 이게 게임cd보다 희소성 있을겁니다.
16.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2
이 게임의 완성도는 정말 말로 다 못합니다. 내가 이제까지 해왔던 게임들은 뭐였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충격적인 역작.
17. 신조협려.
대만에서 만든 게임. 저 당시 대만에서 만든 게임들 상당수가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대만게임들은 친절하게 한글화가 다 되었어요. 물론 번역이 매끄러웠던건 아니고.
소용녀가 예뻐서 좋아했습니다. 대만게임 수준이 당시 우리나라와 도찐개찐 수준이라...버그가 쩔어서 겡 진행 불가능한게 많았음.
18. 사이킥포스 시리즈
인생 게임 중 하나라 여러가지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정식수입이 안돼서 불법으로 구해야했던 사이킥포스1, 사이킥포스2 (ps2에뮬버전), 사이킥 포스 애니까지.
생각해보니 이건 대전격투를 빙자한 주인공 둘의 bl게임이었음(......)
19. 고스트 메신저
예약판 샀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보니 이후에 스토리 진행은 좀 되었는지?
국내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안타까웠습니다.
청소하는데 대충 이 정도가 튀어나왔네요. 더 많은 추억들은 분실했고.
하나하나 다 먼지 닦고 정리하는데 감회가 새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