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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군대 이야기 2 (5) 2011/11/18 PM 08:03
다들 신교대,훈련소 생활 어땠냐고 물으면

보통 "동기들 하고 지냈을때가 재밌었지!"

내지는 "자대 가면 고생길인데 그나마 신교대 때가 꿀 빨았지~!"

라고 하는데

제 신교대 생활을 지옥 이었습니다 -_-

정말 같은 20살 이상 성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개판이었습니다

군대 이야기1에서 자세히 쓰진 않았지만

실은 바로 입대 못해서 9월달에 입대 했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제대로 욕먹었죠 데헷~-_-~

신교대에서 추석 껴서 4주 교육 받았는데

4주동안 얼차려 안받은 날이 단 하루 입니다 ㅋㅋㅋㅋㅋ

추석때 안받았구나 싶죠?

추석때는 관물대에 발 올리고 머리 박고 있었습니다~

(쓰면서도 정말 신교대 생활중에 좋았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네요...)

얼차려 패턴은 보통 이랬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동기 놈들이 소란피움 -> 조교 등장 "조용히 해라"

-> 약 3분간 아닥. 바로 소란 -> 조교 등장 "엎드려"

이 패턴을 4주간 반복 했습니다

진짜 이게 성인인지 아메바 새끼들인지 심각하게 고민 했습니다


아 신교대 생활 생각하니 급 기분이 나빠지네요...

그래서 군대 이야기2는 여기서 마무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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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맨    친구신청

군대만 가면 멍청해지는 놈들이 많이 있죠.

†천녀유혼†    친구신청

님만 힘든게 아니에영 ㅋㅋㅋㅋ
님 글보다가 무의식적으로 저도 댓글에 군생활 얘기 썼는데 너무 오바하는거 같아서 다 지웠음 ㅋㅋ
어차피 다 힘든게 군대져... 저희 기수는 당시에 지나가던 간부들까지 니네가 역대 최악이다 할 정도였음.
but 그렇게 사고많이치고 문제도 많던 기수가 역대최고의 사격기록과 행군기록 1시간 단축하며 신기록 썼다능...
그때 넥슨 부장출신 형님 행군 중에 똥 마렵다고 존 나 징징댔는데 ㅋㅋㅋ
그러니 결국 5주차에선 니네가 최고라고 존 나 띄워줌. 말 존 나 쳐 안들어도 결과가 말해줬으니까..
저도 존 나 병 신들 많아서 얼차려 받을땐 짜증났지만 그외엔 항상 즐거웠네요.
워낙에 예능스러워서 애들이 ㅋㅋㅋ

악사당연의    친구신청

신교대에서 가장 힘들었던건 31살 큰형님께 반말을 써야 한다는거였습니다.

디벼주마    친구신청

근데 훈련소때는 잘못한거 없어도 일부러 굴리잖아요

훈련소는 어쩔수 없는듯

아프니까청춘    친구신청

너무 길어 질까봐 짧게 자르긴 했지만
제 동기들은 놀땐 놀고 할땐 하는 그런 애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랬으면 당시에 그렇게 속터지진 않았을듯 싶네요 ㅋ
그렇다고 조교를 잘못 만난것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담당 조교중에 제일 좋았네요
잘못한거 없이 굴리지도 않았습니다...제가 신교대 입소 전 기수가
뜀걸음 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었거든요
똑같은 교육 받고 다른 소대 애들 쉴때 떠들어서 얼차려 받은건
저희 소대 뿐이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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