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고딩때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감
근대 새집 앞 골목길이 일방통행이라
이삿짐 트럭이 서있으면 통행을 못함
그래도 어쩜 짐은 내려야되고 큰 도로에다 트럭 세워놓고 가구를 옮길수도 없는
노릇이라 빨리 짐부터 내리기로 하고
골목길 들어오는곳에 이사중이라 차가 못들어 가니 양해 부탁한다고
냉장고 박스에다 존나 크게 써서 세워놈
근대 차로 다 깔아 뭉개고 그냥 들어옴 ㅋㅋㅋ
"죄송한데 이사중이라 돌아 가셔야 될거 같다"고 사과함
폭풍 욕 시전 ㅋ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보냄
그뒤로 차가 3대 더오고 올때마다 사과하고 굽신거리면서 보냄
근대 길 막고 있다고 누가 신고해서 경찰옴 ㅋㅋ
경찰한테 사정 설명하고 빨리 내린다고 돌려 보냈더니
2~30분 뒤에 경찰 또 와서 징징거림
한시간 반만에 짐만 다 내려서 결국 차 빼주고 짐정리 시작
대전에서 소주 두짝 들고온게 있었는데
짐 정리하는 사이에 소주랑 화분을 누가 집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동네 첫인상도 거지같았고 결국 1년 살고 다른 동네로 이사감
웃긴건 이사 당일날 들어온 차중에 유독 사과하던 나한테 지랄한 운전자가 있었는데
집안으로 짐 옮기던 아버지가 욕하는 소리에 나오셨는데
알고보니 운전자가 아버지랑 거래하던곳 직원
"이 X발놈이 니가 여태 욕하고 있었냐!"
"아....사장님 그게 아니라...."
"일단 가고 나중에 보자"
결국 그곳이랑 거래는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