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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잡담] 한국사의 무장 어벤져스 (13) 2014/10/03 PM 11:52
1. 이순신
말이 필요없는 명장. 이 분의 놀라운 점은 아래에 나올 3명 중 가장 연구가 많이 되었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요. 하다 못해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도 아니, 아래에 나올 이성계도 유명하지만 그래도 간혹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진짜 이순신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명장. 그리고 예전부터 미래에도 한국인이 멸종하지 않는 이상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일 사람. 게다가 그런 만큼 연구도 많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결점이 발견되지 않는다. 사실 이정도 위인이면 연구가 되다보면 조금 흠도 발견되는데 거의 없음.그나마 억지로 흠을 잡자면 남솔 정도인데, 조선에서는 지방에 부임시 가족의 수를 제한하는데, 일찍 형을 여윈 탓에 형들의 가족까지 데리고 부임했는데 그 제도에 걸렸죠. 그 때 죄를 받을 지언정, 조카를 버리를 수 없다고 하셨죠. 그게 바로 인간 다운 모습이죠. 다행히 부인 집안이 조금 빵빵해서 다행이었죠. 그리고 전략, 전술 해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특히 장수로서 가장 뛰어난 전술인, 이길 수 있게 전투를 만들고 이긴다. 어떤 사람은 지는 싸움은 하지 않는다며, 까는데 이기는 싸움만 하는 것이 가장 뛰어난 장수의 능력이죠. 게다가 사실상 한산대첩이후 왜군이 아예 전투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인기 있는 장수는 적은 수로 대군을 이기는 건데, 명량해전에서는 그런 모습 마져 보여줍니다. 그건 정말 더 무서운 게, 영화에서 보듯이, (영화에서는 너프당했죠.) 진짜 통제 상선 한 대로 사실상 전투를 승리하죠.

2. 이성계
사실, 조선을 건국했다는 이미지 그리고 나중에 아들에게 당한 것 같은 이미지가 강한데, 사실 고려의 장수로서 그야말로 엄청난 전과를 보여줍니다. 특히 다른 3명보다도 가장 다양한 적과 싸웠습니다. 여진족, 고려반란군, 홍건적, 원나라 군벌, 고려(?) 까지 그야 말로 그 당시 싸울수 있는 거의 모든 세력과 싸워 이겼습니다. 특히 황산 대첩이나 개경 탈환 시 2000명으로 수도를 탈환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라를 세우는 데는 강력한 무력이 필요하죠. 특히 실록에 나온 활에 대한 무공은 척준경 못지않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조선의 태조이기 때문에 전과가 과장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대단한 전과이죠.

3.유금필
위 2명과는 다르게, 조금 인지도가 떨어집니다. 그나마 척준경에 비해서는 인지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드라마에서 나왔으니, 사실 이분 같은 경우 아무래도 한번이 유일한 전국시대라고 부를수 있는 인물이고, 외적과 싸우지 않아 아무래도 인기가 덜하지만 삼년산성에 패한 왕건을 구하거나, 귀양 가서도 후백제군을 격파하는 등 대 전과를 세우죠. 한마다로 후삼국 시대의 전과를 보면 유금필이 끼면 어떻게는 전투를 이긴다. 그 정도의 수준이었죠. 왕건의 후삼국 통일에 가장 큰 공신이었죠.

4. 척준경
사실 위 3명에 비해서 가장 인지도가 적습니다. 물론 친구의 이름 때문에 드라마 되기도 힘들 것 이고, 하지만 기록에 보여주는 모습은 그야말로 삼국 무쌍이 따로 없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고려사에 기록 자체가 고려가 멸망하기 한참 전이라 따로 왜곡할 필요가 없고, 게다가 반역자 취급을 받아 전공이 과장될 일이 별로 없을 거라고 보죠. 문제는 이자겸의 난의 연루되는 등 정치인으로써 나쁜 선택을 하고 결과 적으로 궁궐을 범해버렸으니, 위 나머지 3명보다 평가가 박한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여진과의 전공은 뛰어나지만 위 3명과는 다르게 어떻게 보면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데는 실패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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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무장이나 강감찬등 유명한 무장이 빠졌는데요.
제가 주관적으로 정한겁니다. 삼국시대는 일부로 배제를 했고,
어쩌다 보니 강감찬등 그런 분이 빠졌는데요. 그분들이 대한하긴하지만
먼가 약간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태클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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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누스 토발즈    친구신청

소드마스터 척준경...

판타니    친구신청

정복왕 장수왕

김경손    친구신청

사극 얘기지만 왕건에서 애술이 유금필이 무쌍을 펼치자 "저건 괴물이다 사람이 아니야" 하던게 기억나네요;

알베르토VS대종    친구신청

김뎍령 장군이 헐크 포지션정도 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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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씀드리면 김덕령 장군은 유생출신입니다. 헐크도 박사이니 비슷한것 같네요

사과죽을쑤는미개한자    친구신청

귀주대첩의 강감찬은 꼭 들어가야 할거 같은데요...
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10년에 걸친 전쟁준비, 중기병은 경기병대를 이기지 못한다는 일반적인 병법의 상식을 깬 탁월한 병법을 보여줬고 당시 패권국이었던 요나라를 개발살내서 잠시뿐이지만 고려가 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했을정도로 당시 아시아 정세를 뒤집을 만큼 무게감 또한 만만찮았죠.

그리고 척준경은 병법을 보여준 장군이라기 보단 그냥 무력높은 용장이죠...
삼국지연의로 치면 여포나 전위같은 클래스.

삼국시대는 왜 일부러 배제를 했는진 모르겠지만
치밀하고 대담한 병법으로 10배이상의 병력차를 이겨내며 전면전으로 수나라와 맞선 을지문덕같은 인물도 만만치 않지요.

그 외에 여담이지만
고려에 화약을 들여온 최무선의 경우 본래 무관이었던 인물이어서 단순히 화약무기만 만드는데 관여한게 아니라 화포를 이용해 왜구를 격퇴, 비록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거의 세계최초로 해전에서 함포전술을 보여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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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는 일단 기록이 적어서 배제를 했네요.물론 고려시대도 그렇게 많진 않지만요. 강감찬은 제가 잘 몰랐던 부분이네요. 다만 제 기준은 한 전투만이 아닌 여러전투에서 사기적인 능력을 보여준 사람을 선정했습니다.

sunnian    친구신청

강감찬은 지휘관으로 잘 한 거고...
'무인'으로서는 아무래도 척준경이 압도적이겠네요.
신숭겸? 이사람도 지휘관 타입인 거 같고...

스큐즈수    친구신청

엄밀히 말하지면 저 4명도 다 지휘관이죠..척준경은 조금 예매한데..

이파네마보이    친구신청

태왕사신기-광개토대왕
장보고
임꺽정

드라마 좀 보셔야할듯

스큐즈수    친구신청

하필 제시하신 드라마가 거의 판타지 드라미네요..임꺽정은 잘 모르겠지만요.
임꺽정도 역시 기록이 적으니 사실상 소설일꺼구요..
기분 나쁘실수도 있지만 전 임꺽정은 안봐서 모르겠고, 나머지는 사극이 아닙니다.

톰진호    친구신청

스케일이 작아서 그렇지 김유신도 ㅎㄷㄷ함.

sigurudo    친구신청

유금필은 확실히 한국사에서 잘 안알려진 숨겨진 명장급이죠. 왕건이 워낙 대영웅이고 부하들도 임팩트가 강하다보니 가려지는 면이 없지않지만..(신숭겸같은 부장급도 왕건을 위해 죽었다는 이유로 드라마에선 관우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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