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뒤
제일 마음에 드는점은 아무리 코치라도 권위적으로 가르치려고만 하는게아닌, 선수와 피드백으로 같이 배워나가는 입장이었다고 하죠
그덕분에 안현수는 자신의 쇼트트랙 기술을 러시아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물려줄수있었고
특히나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 선수를 3년동안 수제자로 키워서 이번 올림픽때 안현수는 금, 그리고레프는 은으로 나란히 1,2위를 통과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그리고레프는 사실 안현수를 만나기전에 눈에띄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매번 러시아국가대표 발탁도 실패하기 일쑤였죠
하지만 안현수를 만난후에 기량이 급속도로 성장한 '늦둥이' 그리고레프는 기존 에이스였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3)를 제치고 안현수와 러시아 쇼트트랙의 투톱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제일 훈훈한 장면이 아닌가싶네요.
안현수가 29살, 그리고레프가 32살 로 3살이나 형이지만, 안현수의 수제자를 자청하며
안현수를 스승대하듯이 대하고 언제나 붙어다닌다고 합니다
개 훈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