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그래피에서 내세울만한게 500일간의 썸머밖에 없는 달달 멜로물 전문 마크웹 감독을
마블 블록버스터물 스파이더맨을 맡기면 어떻게되는가.... 1을 보면 알수있었습니다. so - so 였죠
2는 이렇게 안만들고 배트맨비긴즈 - 다크나이트 에서 치고나가듯이 치고나가는 트릴로지가 되겠지... 했지만
역시나.. 1과 비교해서 재미 → 시나리오 → 연출 → CG ↑ 멜로 ↑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망 입니다. 예고편으로 봤을땐 분명 최근 캡틴아메리카2 급 히어로 작품 하나 더 나오나 했는데.
그 화려했던 장면들은 후반에 예고편에서 본걸 확인하는 과정으로만 느껴졌고, 초중반에 너무 지루한 멜로가 많았습니다. 정신없이 악당과 뒤엉켜 정신없이 몰아치는 스파이더맨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초중반에 너무 고통스러웠음.
대신 연인과 함께간사람들은 희희덕 거리며 볼만할듯.
혼자갔거나 남자끼리 간 관객들에겐 최악의 초중반.
대신 원작에서의 까불거리는 스파이더맨을 전작과는 다르게 너무 잘살렸습니다. 근데 너무 잘살리는 바람에 시나리오도 까불거려서 정신이 없습니다... 특히 후반에요. 뭔가 난잡하게 늘어놓는데 하나하나 설명은 안되고 그냥 급빨리 땡처리로 치워버리는 느낌입니다
저도 샘레이미, 토비 자꾸 얘기꺼내는거 싫은데 나올만한 이유가 있던거 같습니다 보고나니까..
한줄평 : CG제작팀의 캐리로도 부족했던 마크웹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