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초딩으로 보이는 어린 녀석들 5명이 주차장 차뒤쪽 구석으로 가길래 그냥 놀러가나보다 했는데
마침 저희차량 주차된곳이 그 5블록 옆쪽쯤이었음.
근데 그녀석들 모여서 히히덕 거리는 소리쪽을 보니까 차량뒤쪽에 숨어서 담배연기가 뭉개뭉개 올라오는거임.
어린놈의새끼들이.. 내차뒤에서? ㅋㅋ 순간 개빡쳐서 '야거기 담배피냐!?' 하고 소리지르니까 당황해서 '야야 꺼꺼' 거리면서 황급히 끄는거같았음.
얼마전 안좋은일 (벤츠 김여사 몸통박치기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syp10&num=22576) 때문에 기분이 더안좋아있던터라 더 흥분해서 이리 나오라고 소리지름.
차량 뒤에 한참을 숨어있더니 '나오라고 씨발!!' 하니까 우물쭈물 거리면서 기어나옴
진짜 어려보이는 녀석들이었음. 몇살이냐고 물으니까 중3이라고함. 우리 아파트 인근에있는 중학교 3학년 1반.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냥 담배랑 라이터만뺏고 말려고했는데 한녀석이 표정이 개띠꺼움. 순간 또빡쳐서 개쌍욕함.
어린애들 다섯명이 고개수그리고 내앞에 일렬로 있으니까 좀 이상해보였는지 지나가던 관리소아저씨랑 경비아저씨가 애들한테 왜그러냐고 뭔일이냐함.. 그냥 앞으로 여기주변에서 담배피는거 내눈에띄면 죽여버린다고 으름장놓고 보냄.
어르신들도 지나가는거리 옆에서 보란듯이 가오잡고 담배를 처필생각을 하다니ㅋㅋ
ps. 비흡연자고 담배랑 라이터들 뺏은거 전부 집에와서 쓰레기통에버림.
요즘 잭슨님 같은분 없져..
다들 모른척하는데 용기있는 행동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