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지나치게(?) 검소한 여자친구였고, 최고좋아하는건 김밥천국 제일싼 김밥이고, 비싼거 사먹으면 한솥도시락, 브랜드 샐러드바 같은곳이나 패밀리레스트랑 같은데는 비싸서 never 인 캐릭터의 여자친구인데
하루는 데이트하는데 그냥 스타벅스 에서 커피마시고가자했음
여친이 잡아끌면서 "노노 편의점 1+1 하는 커피가 더맛있다"면서
크 검소하기도해라~ 하면서 흐-뭇하게 gs25 를 갔는데 1+1행사중인 커피가없음. 그냥 싼거 아무거나 집고 먹으려고하는데 제손에서 뺏어서 두고 다른데 더찾아보자고함..
아직 흐뭇하게 두번째 CU 를 찾아서 갔는데 여긴 1+1 행사중인 커피가 재고소진. 거기서도 아무거나 마시자고 하는데
안된다면서 .. 눈에는 이미 반드시 1+1 을 찾고야말겠다는 의지가 이글이글..
그렇게 결국 동네에있는 GS25, CU , 미니스탑등을 5군데 이상 30분넘게 거리를 헤메며 돌아다녔고 겨우 1+1 캔커피를 찾아마셨는데.. 이러는 시간이랑 에너지 소비가 더큰데도 무조건 싼게좋은것이라고 강하게 생각하는..
이런게 반복되니까 과유불급이란생각이 딱들더군요. 물론 검소하면 좋은데 쓸땐 쓰거나 제돈으로 사는것정도는 인정해줬음 좋겠는데 그런걸 절대 이해를 못해주고 돈이비싸면 일단 딱 표정이 무섭게 정색..
무슨 물건을 살때 무조건 적으로 사치라고만 생각하니 이게 미칩니다.....
그리고 정말정말 기념되는날에 무언가 하려고하면 모든걸 막아대는
그런점... 지긋지긋해서 정신이 피폐해서 관뒀던적이있습니다.
특히 전 피규어제작 (재료값)
비디오게임 등등 을 하는 사람이니 얼마나 고깝게 보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