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애도를 미루지 말 것
애도란 충분히 슬퍼하고 받아들임.그리고 떠나보냄이자,새로운 출발이다.
또한 잃어버림이고,그 잃은 것을 내 안에 영원히 간직하는 작업이다.
모든 상실에는 애도 과정이 필요하다.이때 애도의
과정은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고 일련의 과정을 밟는다.
상실을 맞이하면 처음에는 그 상실을 부정하게된다.
그것이 내 곁에서 멀어졌음을 부인하는 것 이다.
시간이 흐르면 차츰 그것이 없는 현실이 반복적으로 펼쳐지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분노한다는 것은 그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그러면서 점차 그것을 영원히 잃어 버렸음을 인정하고 슬픔에 잠기게 된다.
이 슬픔의 기간동안 우리는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이해를 얻게 된다.
마르셀 프루스트는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슬픔을 이겨 낸 후에는 관념이 찾아온다.슬픔이 관념으로 바뀔때
우리의 심장을 후벼 파는 슬픔은 그 힘의 일부를 상실한다.그리고 이러한 변화 자체는
비록 순간적이라 해도 약간의 즐거움을 내뿜는다.'
아픔에서 고통 그리고 슬픔에서 관념으로 가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