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일먼저 느끼는건 나도 카투사갈걸. 육군 전역한 나로써는 카투사 동생들의 생활 (각자 고충이 있겠지만) 이 너무 부러웠음.
이미 군생활끝났는데뭐~ 란 생각도 들겠지만 일단 미군하고 생활하며 영어를공부할수 있단것과 먹는것 입는것 생활하는것이 내 군생활에비하면 너무 고급스러워서 부러웠음. 카투사 본인들은 빛좋은 개살구일 뿐이라고 느낌.
오후 4시 일과가끝나면 기숙사형 숙소(2인 1실) 로 돌아가서 씻고 환복하고 점호전까지(11시였나? 12시? 기억안남) 외출할수있음..
근처에 여자친구가 있는 카투사들은 여친과 데이트하기 딱좋은 여건이지만 대부분의 솔로 카투사 동생들은 나와함께 pc 방을 갔다 ^_T...
거기다 육군 기본 휴가 + 미국공휴일 + 한국공휴일 다쉬기때문에 쉬는날이 많아서 좋음. 물론 토요일 일요일은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쉬는데 물론 자유외출이라서 매주가 무한외박이라고 보면됨.. 한마디로 집가까운사람들은 매주 집가는게 가능.. (부모님들은 군대갔는데 왜 매주 집오냐고 그만좀오라고 할정도..) 요즘은 좀 부대마다 바뀌었다는것 같음.
게다가 앞서말한 육군 기본휴가, 한국공휴일 미국공휴일을 서로 겹친다면 / 월화수목(휴가) 금(미국독립기념일) 토일, 월(보너스휴일) 화(한국공휴일) / 이런식으로 휴가를 다녀오는것도 가능. 다만 짬이되야하며 부서 여건이 따라줘야함
대신 용돈을 어마어마하게씀. 부대안에 스타벅스, 각종 패스트푸드점이 있기때문에 부페식이지만 기름진음식으로 가득한 디펙(군식당)이 지겨우면 안에서 사먹거나 외출, 외박때마다 동기, 선후임들끼리 뭉쳐서 밖에나가서 싸제음식을 사먹게되느라 돈을 펑펑쓰게됨. 피씨방도가고 노래방도가고 당구장도가고 할테니까. 물론 카투사 군월급은 일반 국군하고 똑같기때문에 매달 용돈은 군월급에서 훨씬 오버해서 쓰게되는편.
이런것을 보며 다시한번 나도 카투사갔으면 좋았을텐데.. 했지만 미군들이 은근히 카투사를 차별하는것과 특히 여자 미군들이 카투사들을 암걸리게 하는것들을 목격후 나름 고충이 다있구나 하고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