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측
-우리아들이 그랬던거, 아내가 사과했는데도 공론화시키고 공인인것을 악용해 부풀려서 비난해..
피해자가족측
-사과문자 몇개 던져놓고 반성의기미없고 그이후에도 피의자 아동은 달라진것없이 아이들 때리고 괴롭혀.. 피의자가족측 불리한건 싹빼고 우리에게 하지도않고 있지도 않던말 SNS 에 꾸며내 동정호소해..
관련뉴스기사 (김병지측 주장)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G31&newsid=01623606609563424&DCD=A00703&OutLnkChk=Y
http://www.insight.co.kr/article.php?ArtNo=38963
관련 글 (피해아동가족측 주장)
http://pann.nate.com/b328815116
http://pann.nate.com/b328822538
http://pann.nate.com/b328828863
http://pann.nate.com/b328837211
15일 사건이 있은후에도
10월 19일 월요일, 아이는 반 아이들을 욕하고 꼬집었습니다.
10월 20일 화요일, 다른 반 아이의 배를 복도에서 때렸습니다.
10월 21일 수요일, 전담 시간에 가위로 두 아이들을 위협했습니다.
10월 22일 목요일, 위 피해 아동의 머리를 실로폰으로 때렸습니다.....
(피해자아동 가족측 주장)
일단.. 학교 측과 경찰측이 양쪽을 제데로 다 조사하고 사실관계가 뚜렷히 나와야만 알겠지만은
일단 김병지가 공인이라서 지나치게 비난을 크게 받은점도 분명 있고, SNS 에 은근히 아들을 쉴드치는 느낌도 듭니다.
다만 제가 느껴지는건 김병지는 자기아들을향한 매도라고 주장하는 50건의 학교폭력 조사건수가 그중 다소 과장된게 껴있더라도 아니뗀 굴뚝에 연기나랴 말따나 괜히 나오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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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창시절 동급생들을 괴롭히던 한 아이가 기억이납니다.
이아이는 집안도 꽤잘사는 애였고 부모님들도 유명하고 소위 끝발있으며 또 착한분들이셨죠. 하지만 이아이는 저를 포함한 동급생친구들에 물건들을 빼앗고, 금품을 갈취하고, 때리고, 괴롭히고 했습니다. 순수히 자신의 즐거움을위한 장난으로 그런거였지요. 그냥. 대게 심심해서 괴롭혔습니다. 용돈도 많고 부유히 사는데도 동급생들의 돈과 물건을 빼앗았죠 마치 엄석대처럼.
그런 이아이의 부모님에게 이아이는 그저 착하고 말잘듣는 모범생같은 아들이었습니다. 집에서는 말잘듣고 착하고 얌전하던 아이가 학교엘가면 부모님과 선생님에 눈을피해 동급생에게 군림하는 학교폭력의 주범이었던거죠. 생긴것만 봐서도 순수하고 착하게생겼었습니다. 적어도 어른들의눈에.. 우리들눈엔 악마로보였구요.
그러다가 한번은 동급생친구를 '장난'으로 스파링상대로 주먹질을하며 때리며 놀았고 이아이는 심하게맞아 멍이든채로 집에가서 이사실을 해당 부모님들이 알게됩니다.
그다음날에 난리가나서 양쪽 부모님들이 만났고. 피의자측 부모왈. "그냥 놀다가 치고받고 싸웠다는데 친구들끼리 그럴수도 있는것 아니냐, 친구가 멍이든건 분명 미안하지만 우리아이가 괴롭힌건 아닌것같다. 보상해주겠다" 고 했고
그 맞아서 멍이든친구는 때린아이에게 미리 협박아닌 협박을받고 그냥 서로 치고받고 싸웠다고 말하라는것으로 맞춰져있었으며 그렇게 그냥 일단락 됬습니다.
그때 그 학교폭력의 주범이었던 아이의 부모님 말이 인상적이라서 기억납니다
"우리아이가 그럴애가 아니다. 얼마나 착한애인데. 그렇지 얘들아?"
그사건 이후에 학년말로 접어들수록 그녀석은 같은반 친구들을 괴롭히는게 더욱심해졌으며 우린 지금와서는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학년이 끝날대까지 암묵적으로 고통을 참고 견뎠습니다. 그냥 때리면맞고, 돈달라면 뺏기고. 집에가서 부모님한테 알리는것이 그냥 두려웠습니다. 내 귀한자식이 다른집자식한테 맞고다니고 뺏기고 힘없이 당하고 살았다는걸 알았을때 부모님이 느낄 실망감과 무력감 분노 등 이 두려웠던거 같네요.
결국 학년이 끝날때까지 그아이가 동급생친구들을 괴롭히고 학교폭력을 행사한건 셀수없이 많았지만 선생과 부모들에게 드러났던 한친구가 멍이들어서야 드러난것 이외에는 모두 묻혔습니다. 지금생각하면 그때의 상처받은 응어리랑 트라우마가 아직 마음속 깊은곳에 남아있는것 같네요.
이 사건을 보니 왠지 과거 생각이나면서
분명하게 밝혀야할건 밝히고 피해받고 고통받은 아이들이있으면 조취하고 재발방지를 확실하게해야하는데
그방법은 해당 피의자학생의 격리. 즉 전학뿐이는 없는것같습니다. 때린놈은 그맛을 못잊고 또 때리게 되있죠.
드러나고 터져야만 아는데 그후 재발방지를 어떻게 확신하겠습니까. 매일 내자식이 오늘은 맞았나 안맞았나 물어볼수도없고, 몸에 상처는 나지않았나 확인할수도 없고.
이글을 읽는 청소년들이 있으면 제발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때린놈은 기억못해도 맞은놈은 평생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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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 악마같던 자식은 저를포함 자신이 괴롭히던 반친구들 얼굴도 기억못하고 괴롭혔던 사실도 잊은채 어디선가 잘 먹고 잘살아가고 있겠죠? TV에서 학교폭력 문제다 이야기나오면 손가락질하며 '맞아 요즘 저런거 문제야 문제~' 하면서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