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가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퍼지기 쉬운 곳이 여기라고 해서 여기다가 씁니다
카페나 페북 하시는 분들...
새벽 다섯시에 찍힌 영상이라는 블랙박스 귀신 동영상 아시나요?
차가 후진할 즈음에 사람이 하나 보이고, 그 사람이 뒤로 뛰어간다고 해서 콩콩 귀신이라 불리는...
그 당사자가 접니다
황당하고 어이없고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서도 봤었는데
그냥 무시할까 조마조마 하다가 영상이 아직도 떠돌고 심한 댓글도 보여 결국 글을 씁니다
제가 제 집 앞에서 줄넘기도 못하나요?
오히려 그 시간에 갑자기 차가 와서 놀란 건 저에요
(후출근해서...)
걍 놀라지 않은 척 줄넘기 하던 것 뿐이구
이 영상이 저인 거 알고 무척 놀랬는데 뭐 해명하기도 그렇고
금방 지워질거라는 생각에 며칠 가슴 조리다가 글 써요
댓글 보면 워혼귀다 저주다, 심지어 무당이니 귀신본다는 분들까지 나서서
엄청 난 원혼을 가지고 있는 귀신인것처럼 말씀하시던데
진짜 기분 나쁜 걸 떠나서 너무 무섭더라구요
전 그냥 사람인데 솔직히 저도 겁 많고 미신 잘믿는데 저보고 귀신이니 어쩌니 하니까 소름끼치더라구요
또 댓글들 보면 저보고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저게 뭐하는 거냐고 저를 비난하는 글도 있던데
원래 그 시간에 차같은거 거의 안지나가구요, 전 그냥 제 집앞에서 줄넘기 했을 뿐이에요
그시간도 밤중으로 알고 계시던데 6시 거의 다된 시간이었구요 7시 쯤엔 출근 준비 해야해서요
사실 고양이 밥 주러 온 김에 운동한 것도 있고, 하여튼 미친녀자니 치마바람이니 제가 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영상이 올라가고 그런 악플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그만둬 주세요
이 글은 많은 분들이 퍼가시면 삭제할게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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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오는데 미동도없이 멍하니 차를 쳐다보고 서있다가 다시 줄넘기 했다는건데
1. 줄넘기를 들고있는지도 솔직히 안보이지만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채로 멍하니 서있다가 그상태로 콩콩뜀.
줄넘기를 하려면
이런자세가 될수밖에없음 . 차라리 줄넘기 없이 제자리에서 콩콩 뛰었다면 모를까.
2. 그리고 저런 긴치마를 입고 줄넘기를? 적어도 날도추운데 츄리링정도를 입어야하지않나 싶음.
그리고 치마를 입고 줄넘기 한다는것 자체가 자연스럽지못하고 괴상함. 불편도하고.
즉 당시 장소와 당시입었던 원피스 긴치마 옷을 같이 찍어 인증하지 않는이상 본인이라고 보기엔 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