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지난일이지만 학교에서 10명뽑아서 미국 플로리다 2주간 보내주며
비행기값,숙소,식비 전부 학교지원으로 다녀오는 프로그램에 지원했었는데 떨리는마음으로 합격자발표 리스트를 딱 처음본순간 제이름이 맨이랫칸에 있길래 '됬구나! 야호' 했는데. 기쁨도잠시 정신을차리고 다시 자세히보니 옆에 저만 후보 1위 라고써있고 괄호치고 (포기자발생시 우선선발) 라고 되있더군요...
즉 안된거나다름 없었죠.. 누가 진짜 큰일이 있지않는이상 이런 좋은걸 빠질리가 없으니.. 그게 꽤된일이고 내일 9일이 출국날이더군요.. 하 가고싶었는데.. 얼마전 플로리다 공항 총기난사 사건보니까 다시떠올랐네요..
전 대학다닐때 교수가 영국 교환학생 가라고 했는데
기간도 1년으로 너무 길고 영어라고는 손오브비취랑 빡큐밖에 모르는 놈이
영국 촌구석에 가서 수업듣고 학점 따오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안갈래요했었죠
사실 컴공이라 유학 여부가 취업에 큰 영향을 끼치는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가서 그냥 미친척 1년 놀다 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좀 있기는 하네요
애초에 말이 안통하니 1년 놀다 올수 있을지가 의문이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