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미조개가 거의 시즌 오프라서.. 또 한번 먹어줘야지.
2킬로 정도 되는데, 해수 포함이라서 겁나 많아보임.
근데 사실 많은거였음. 한봉지 2킬로. ㄷㄷㄷ
너무 많이 씻으면 조개는 맛이 었다고 하던데.
그래도 깨끗한게 최곱니다.
여러번 씻으면서 똥도빼고 끈적한 부분도 빼고..
갈매기를 닮았다 해서 갈미조개.
새조개의 저렴이 버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사실 새조개가 아삭거리는 식감이 끝내준다면
요것 쫄깃하고 육즙이 끝내주는 맛.
맹물에 아주 약간의 소금만 넣고
배추 좀 썰어넣고 무우..는 없네.
그냥 배추만 넣고 갈미조개 넣고.
그런데...
조미료 넣은듯한 이 맛은 뭐지??
미쳤네... 조개 + 배추 밖에 없는데 이런맛??
하나씩 먹기 귀찮으니까 한번에 때려넣고 먹기.
소주를 부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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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해에서 먹는 갈미조개.
정식 명칭은 개량조개입니다.
새조개랑 비슷한 맛이 납니다.
새조개가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 조개맛이라면,
갈미조개는 쫀득한 식감이 더해진 진한 조개맛입니다.
가격은 반이나 1/3 정도인데
맛은 끝내줍니다.(전 조개 안좋아합니다.)
해감하기 어려운 편이니 까놓은거 사시는거 추천드리구요.
'갈삼구이' 라고 해서 삼겹살 구워서 같이들 드시는데
그렇게 먹으면 조개 식감은 살아있지만
갈미 조개 특유의 감칠맛이 사라집니다.
몇달전에 뉴진스도 명지가서 먹고 갔죠.
다들 한번쯤은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Feat. 생존신고 삼아 올리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