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아파트 문을 여니까 어디 물렁한거에 걸린거임
그래서 문 뒤쪽을 돌아봤는데 구석지에 웬 긴 생머리 여자가 맨발로 서 있는거임;;
옷은 검정 원피스에 나이는 고딩 정도로 보이고 눈이 많이 풀려 보였는데
순간 놀래서 "시... 시발 누구세요?!?" 이랬는데
갑자기 우리집 안으로 들어오려는거임;;
기겁해서 몸을 뿌리치고 문을 닫아버렸음.
진짜 놀래 죽는 줄 알았음, 심장도 콩닥콩닥 뛰고....
문 구멍으로 다시 밖을 내다 봤는데, 유유히 반대편집으로 가서 문열고 들어가더군요...
아무래도 밤 늦게 술 마시다가 우리집이 자기 집인줄 알고 착각한것 같은데,
왜 맨발로 문 옆에 서 있었을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