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라이트이어
개인적으로 탑건 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혹평이 많고 몇가지 지적들은 동감하지만 영화를 전체적으로 감점시킬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봄. 기존 토이스토리 영화 설정과 캐릭터들을 분리해서 재해석한 단독 영화라고 보면 편함. 그렇기에 저는 더욱 좋았음. PC 장면은 크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조연 캐릭터들의 매력이 부족한건 사실. 영상미와 성우 연기는 뛰어나다. 과거 어느 sci-fi 명작에서 영감 가져온듯 하다.
전반적으로 만족.
탑건 매버릭
미국판 국뽕 한 사발 벌컥. 여러분. 미국 해군이 이렇게 멋집니다. 휘날리는 성조기 아래의 모집 부스로 어서 줄 서십시요! 원작을 안봐서 그런건지, 취향 때문에 그런지, 저는 그냥 그저 그랬네요. 톰 크루즈 연기력과 전투기 액션 연출은 분명 뛰어난데, 이상하게 저는 그렇게 흥미가 가지가 않더군요. 마초이즘 + 밀리터리 국뽕 + 미남/미녀 조합은 진부하게 느껴짐. 해당 장르와 소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글 쓰고 보니 온라인 한국어 사전에서는 마초와 마초이즘을 “남성우월”로 표현을 했는데, 남성혐오적 k-페미들이 이상하게 재해석 해놨네요. “마초”는 남성적이고 위험 감수하며 결단력 있는 성향을 말하는건지, 여성 탄압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해외에서도 그런 의미로도 쓰지도 않습니다. 전 그런 의미로 쓴게 아니니 오해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