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문학소녀]
학원물/로맨스/드라마
작년 6월 글을 쓰는 소년, 글을 먹는 소녀 [문학소녀 OVA]라는 제목으로 단편의 내용을 살짝 리뷰해본 문학소녀입니다.
"앞으로가 기대됩니다."라는 글로 끝마친 내용이었기 때문에 생각난 김에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애니를 보기 전 보통은 그 작품에 대한 내용의 살짝 알고 보는 편이지만
(하늘 가는대로 - 별을 바라보는 동아리 활동)
(히토히라 - 연극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성격 극복) 이런식의 줄거리를 미리 알아보는 편이지만..
문학소녀에 대한 내용은 전혀 아는 게 없어서 참 아리송했던 작품입니다.
문학소녀는 글을 쓰는 소년, 글을 먹는 소녀로만 알고 있지만 내용을 전혀 모르니..
극장판을 보기 전 감상하면 이해가 쉬워지는 OVA 1~3
문학소녀 추억편 01화 - 꿈꾸는 소녀의 전주곡
문학소녀 추억편 02화 - 하늘 수놓는 천사의 진혼곡
문학소녀 추억편 03화 - 사랑하는 아가씨의 광상곡
사실 위에 나열된 문학소녀의 ova와 극장판을 다 보더라도 문학소녀의 전체적인 내용은 알지를 못합니다.
OVA는 극장판을 위한 짧은 프롤로그 격이고 문학소녀 극장판도 소설 시리즈의 내용을 많이 압축했다보니
주인공과 그 일행이 보여주었던 과거로 하여금 풀어나갔던 이야기는 "아 그냥 그랬구나"입니다.
(극장판 문학소녀 中)
종이를 먹는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는 종이를 먹으면 소설 속 내용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던 저의 엉뚱한 생각은 무시하시고
문학소녀를 볼 때 항상 나오는 말 "종이 먹으면 건강에 해로울텐데.."도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
극장판 문학소녀의 전체적인 평은 좋지가 않습니다.
소설의 내용이 워낙 좋아서 극장판을 기다리신 많은 분이 "이게 뭔가요? 왜 이리 압축됐나요.."라는게 대부분입니다.
결국은 "소설 만세! 이럴 거면 TVA 시리즈로 나오지?"가 됐습니다.
하지만, 전 로맨스 장르로선 드물게 [ef - a tale of memories] 시리즈 이후로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순수했던 사랑만 나오는 것이 아니었기에, 문학소녀의 내용을(소설도 접해본 적이 없기에) '이게 이런 내용이었구나?'라고
생각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극장판 문학소녀를 보고 있던 저를 깜짝 놀라게했던 '아사쿠라 미우'
(문학소녀는 이런 내용이었나?)
극장판 문학소녀는 소설을 보지 않은 사람도 소설을 읽은 분과 같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한 내용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 결과가 소설을 읽은 사람에겐 좋지 않은 시선일진 몰라도 내용을 몰랐던 저에겐 빠르고 확실한 전개는 엄청 몰입감을 불러왔습니다.
(전 이 소설의 시리즈 마지막 권을 보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주인공 이노우에 코노하의 친구인 저 남자가 저기 왜 있는지..?
꼬마 숙녀는 코노하의 후배인건 알겠는데 저 남자는 누구고 갑자기 왜 보여주는건데..??
뭐 그냥 이런건 몰라도 넘어가고~(빠른 전개로 누가 누간진 모르겠지만 괜찮아.
내용의 지장은 없어!)
결론적으론 실망했던 많은 분의 비하면 엄청 재미있게 본 극장판 문학소녀입니다.
문학소녀의 내용을 모르시는 분이 보면 더욱 좋을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