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로맨스/학원물/코미디, 12화(完)
늦은 시간, 누나와 학교 선생님의 주정으로 매일매일이 피곤한 이 작품의 주인공 아야세 유토
반 친구의 오타쿠 취미로 어쩔 수 없이 애니메이션을 보게 되는데
그리고 어디선가 다른 누군가도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 작품의 히로인의 위치를 잡고 있는 그녀 노기자카 하루카
문무 양도, 재색 겸비, 착한 성격, 노기자카 가문의 영애 아무튼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여자버전(?)입니다.
그러한 노기자카 하루카가 남 몰래 가지고 있는 비밀
그것은 남 몰래 자신이 오타쿠의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
우연히 하루카의 취미를 알게 된 유토 하지만 경멸할 거라 생각했던 하루카의 생각과는 달리
"어떠한 취미던 자신의 개성이고 자유이며 남이 뭐라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유토
유토는 하루카의 비밀을 지켜주며 하루카는 자신을 지켜주는 유토에게 고마워하고
그러한 모습에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것이 이 작품의 전체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자신에 비밀을 알고도 친구가 되어준 유토와 아키하바라 데이트(?)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이러한 패턴이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의 작품과 비슷한 면이 있기도 합니다.
(사진 -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내여귀의 경우는 오빠와 동생, 하루카의 비밀은 동급생 남 - 녀의 관계로
주인공이 자신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그녀를 지켜준다는 것에 갈등이 오버랩 되기도 합니다.
두 작품의 아버지 모두 꽉 막힌 성격이지만 자신의 딸에게 자상한 아빠라는 점
그리고 보살같은 성격의 주인공
이 작품은 어디까지나 메인 히로인이 이 작품의 제목을 잡고 있는 만큼 1 on 1
즉 서브 히로인에 존재가 등장하지 않는 점에서 많이 안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루카 가문의 두 명의 메이드와 하루카의 동생인 미카는 개인 할당 된 1회분이 있긴 해도
주인공과 엮여지는 에피소드도 아닐뿐더러 작품의 중심 이야기도 아니기에 조금 지루할 수도 있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미야 시나의 등장으로 조금은 삼각관계가 되나 싶었는데 그런 거 없다. OTL
어디까지나 이 작품은 하루카만을 위한 작품.. 시나 출연 비중 좀 늘려라!!
최근 완결 된 새하얀색 심포니처럼 진지한 드라마가 나와도 될 법 했는데 말이죠.
(사진 - 새하얀색 심포니 8화)
라이트 노벨의 원작을 따라가고 있는 작품인지 아직은 그러한 드라마는 등장할 부분이 아닌 건가..?
장르가 로맨스/코미디 그리고 하루카가 오타쿠의 코드를 많이 담고 있는 만큼 그에 관한 패러디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딱 봐도 뭐 애니의 패러디임을 알 수 있었던 코스프레
작안의 사냐에 헤카테를 맡은 cv 노토 마미코,
이 작품의 히로인 노기자카 하루카의 성우 cv 노토 마미코
헤카테가 "사냐의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따라하는 모습이 참 귀엽더군요.
사실 이 작품에 리뷰를 쓰면서도 전 이 작품을 로맨스 작품으로서 꼭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작품의 재미를 떠나서 1 on 1를 지향했던 작품이라 둘 사이가 너무나 오그리 토그리 였다는 건
개인적인 소감 (뭐 그러한 모습, 귀여운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긴 해요.)
그래도 이 작품은 1화부터 12화까지 염장 애니였..
[노기자카의 하루카의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