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역시 청춘을 느낄 수 있었던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3권입니다.
애완그녀인 마시로가 사쿠라장으로 오며 일어나는 이야기, 봄(1권)
주인공인 소라타의 클래스 메이트인 나나미가 사쿠라장에 오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여름(2권)
마시로의 前 룸메이트이자 친한 친구인 리타가 등장했던 이야기, 가을(3권)
이번 3권에서는
가을을 무대삼아 만화가로 연재하고 있는 마시로의 소식을 접한 리타가 마시로를 다시 그림의 세계로 끌고 가려는 내용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숨겨왔던 감정이 잘 드러났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리타는 마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마시로는 리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정말! 싫어!>의 부재를 보며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지만 싫어할 수밖에 없고 하지만 싫어해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리타의 고민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마시로는 어째서 예술(화가)이 아닌 만화를 선택하였나?에 대한 이유도 이번 3권에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언급된 내용으로 보면 참 흐믓해지네요.
마시로는 정말 이름 그대로 순백하다고 할까..
아무튼, 재미있게 읽었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는 작품인데 인지도 없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루리웹에선 L노벨 신간으로 나올 때를 제외하곤 언급조차 안 하니 "나만 재밌나?"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