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부터가 엄청나게 화제를 몰고 온 작품이죠.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
1권입니다.
제목부터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호기심이 발동하는 사람도 있고..
이 책의 미리나름입니다.
6년간 멀리 떨어져 있던 남매가 다시금 한가족이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와
주변의 엉뚱한 캐릭터가 더해져 수라장을 만드는 러브/코미디입니다.
1. 프롤로그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요 그치?♥"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작품의 여동생 히메노코지 아키코는 엄청난 브라콘입니다.
6년간 떨어져있는 것과 별개로 처음부터 오빠를 의지하고 잘 따라는 착한 동생 설정이라 이 작품의 아키코는 처음부터 책이 끝날 때까지 "오빠 좋아x 100000000"를 외칩니다.
하지만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이야기의 흐름을 당연히
히미노코지 아키토(주인공)은 매번 대화의 화제를 바꾸거나 동생이 부리는 억지에 태클 건다거나 하는 형식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엉뚱하지만 내게는 소중한 여동생이 이 책이 보여주고 싶은 진정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2. 주변 인물 - 막무가내 회장과 전파계급 엉뚱한 소녀 그리고 제일 친한 친구와 여동생
이 책은 주인공이 여동생이 다니는 학교의 전학 오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이 끝나가는 시점에 시업식이 시작을 하게 됩니다.
학생회 서기를 맡은 여동생
그렇기에 시업식 전에 만나게 된 회장(빨간 머리)과 우연히 마트에서 만난 전파계급 엉뚱한 소녀(노란 머리) 그리고 전학 가기 전 제일 친했던 친구가 1권의 주요한 인물입니다.
어째서인지 검은색 안대와 검을 들고 다니는 회장이 나타나
"너 아키코의 여동생이구나? 내 연인이 되어라" 라고 말하는가 하며
"너에게 불쾌한 냄새가 나"를 시작으로 금서목록의 올소라급 엉뚱한 소녀,
나도 얘가 뭔 말하는지 모르겠던 노란머리 부회장
아키토가 말도 안 하고 전학을 가버리자 너무나도 섭섭한 제일 친한 친구(그나마 제일 정상인이 아닐까..)
3. 프롤로그(2)
위에도 언급했지만, 이 책의 1권은 학교에 다니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6년간 떨어져 있던 여동생과 가족이 되어 브라콤 개그가 작렬하고 우연히 만난 주변인물들과 시업식때 한자리에 모인 주변인물들.. 그리고 종료
아무런 떠들썩한 사건 없이 이러한 인물이 있고 이러한 성격의 소유자며 한자리의 모인 주인공과 그 일행이 학생회로 무대를 옮겨 떠들썩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이야기가 이 작품의 주요한 내용이 될거라 생각을 해봅니다.
1권은 여동생의 성격이 이렇고 저렇고 주변인물은 이렇고 저렇고가 전부라
사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기보단 250P 프롤로그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학생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관계되지 말라는 여동생의 말
하지만 학생회로 끌어들이려는 회장과 여동생과 주변 인물의 인물관계로 하여금
최근 읽은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너무나도 아수라장>보다 더 아수라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마무리
프롤로그의 느낌이 강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작품이 단권으로 끝나며 열린 결말이 아닌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책이기에 복선이 엄청나게 존재합니다.
6년간 무엇 때문에 떨어져 있었는가를 시작으로 마지막 반전이라면 반전까지 (저는 예상 했던 반전이라..) 2권이 나온다해도 더 지켜봐야 할 작품임은 틀림 없을 거라 봅니다.
다만, 한 권 한 권이 재미있어야 할 소설, 지금 당장 재미 없으면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2권이 이 작품을 진짜로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을 거로 생각하고 지금으로선 이 작품이 지뢰니 뭐니 함부로 말 할 수가 없겠네요.
6년을 끝으로 암울했던 생활에서 여동생을 구원한 건 아키토
처음 본 상대를 따르는 새끼오리처럼 혹은 자신을 구해준 히어로를 좋아하는 것처럼..
하지만 엉뚱하게도 극심한 브라콤이 돼버린 여동생
학생회 강제 가입 권유와 "내 연인이 되어라"의 고백 난무
그리고 시작되는 브라콤 여동생의 이성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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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러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