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초콜릿에 이야기를 마무리한 뒤 마지막 선거 이야기만 남겨둔 채
치사토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을 할 때 오오지마 역시 연애감정으로 치사토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수수께끼(라고 하기엔 뻔하지만) 최종보스에게 납치되어 이리저리 몸 고생 마음고생 했던 오오지마입니다.
회장 선거의 최종장, 그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오오지마는 과연 회장이 될 수 있을 것인가?
2010. 포츈 아테리얼
2011. 별하늘의 걸린 다리
2011. 새하얀색 심포니
2012. 사랑과 선거와 초콜릿
미연시를 원작으로 했던 작품이기에 가장 최근에 방영했던
(제가 봐왔던) 미연시 원작 작품들과 어떠한 점이 달라졌는지
이야기의 개연성이나 선택된 히로인을 비교 해보는 재미도 조금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사랑과 선거와 초콜릿은
3개의 주제를 통해 나름 코믹하면서도 숨겨진 이야기를 보여왔고 긴잠감 있는 내용이 위의 언급된
세 작품보단 재미를 느끼는 것에 더 좋은 점수를 얻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새하얀색 심포니의 각 캐릭터의 심리묘사와 OST가 더 마음에 들었기에
이쪽이 더 재밌게 본 편입니다만..
조금은 급한 전개 때문에 이야기를 보는데 의문점이 많기도 했고 타 히로인과의 관계는 어떻게 매듭지을 것인가에 대해 걱정도 했지마는 나름 깔끔하게 풀어 헤친 것도 놀라기도 했으니 그런 점에선 다행이라고 말할까요?
히로인과 연결되지 않거나...
아무런 노력 없이 히로인과 맺어지거나...
갑자기 엉뚱한 히로인으로 갈아탄다거나..
나름 과거 이야기나 치사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주인공과 맺어짐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비쥬얼로 따지면 말할 필요도 인기 NO1. 시노노메 사츠키 (나중에 따로 사진이나..)
사실 사츠키루트(혹은 선생님)나 그 외에 루트로 가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내용이기에
미후유의 아침 드라마나 이사라의 경제 특대생 이야기도 다루면 본편보다 재미있지 않을까..
치사토와 주인공이 맺어져 해피 엔딩이기에 만족하고 있지마는
이러한 류의 작품들을 보면 항상 드는 생각 "그럼 다른 히로인은 어떻게 되는 건데?"만 남겨둔 채 끝이 나버렸습니다.
남은 13화에선 이러한 이야기들이 다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대 안 했지만 의외로 재미있었던 작품"으로 말해두고 싶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히로인과 맺어지지 않았다는 개개인의 마음을 접어두면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