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가 잔뜩 생겼습니다......!?
1. 슈라바라 = 수라장을 뜻하는 일본어(修羅場)에
복수형을 나타내는 라(ら)가 더해진 형태
2011년 여름 루리웹 만화 정보 게시판에 게재된 [드라마 CD 제작 발표]라는 주제로
이 작품을 미리 접한 바 있었기에 정식발매를 기대하고 있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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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한테 미움받기 싫어!" 그런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두에게 좋은 사람" 을 연기해온
남자고교생 야기모토 카즈히로
그 결과 좋은사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친 없는 기간=나이"라는 칭호가 붙어버렸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드디어 봄이 찾아온다.
- "카즈히로군, 부탁이 있어.. 남자친구가 되어줄래?" by 반 친구
- "야기모토님 제 연인이 되어주세요!" by 아르바이트 후배
- "카즈 내 남자친구가 되줘" by 소꿉 친구
그것도 한번에 3번의 봄이 온다!? 그런데 어찌 된 게 그녀들은 다들 사정이 있는듯한데...!?
조금 "수라장"인 시끌벅적한 러브코미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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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짓연애
카즈히로에게 다가온 세 명의 소녀들
세 명의 소녀는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주인공 야기모토 카즈히로에게 거짓 연인이 되는 것을 기점으로 이 책은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게 됩니다.
- 거짓 연애를 부탁하는 소녀들의 순수한 목적은?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동급생,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볼 수 있는 후배, 집에서 볼 수 있는 소꿉친구
- 서로가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조합이지마는 가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날과 시간은 한정 돼 있기 마련!!
- 거짓 연애를 하는 동안 소녀들의 감정은?
- 각각 히로인이 처한 상황과 그에 맞추기 위해 연기를 해야 하는 카즈히로
이 외에 내용을 풀어가는 중심 이야기가 더해 수라장을 펼치는 거짓 연애 슈라바라!
의도한 것은 아닌데 제가 소장하고 있는 러브/코미디 중 거짓 연애를 다룬 이야기가 많네요.
슈라바라 역시 러브(하렘)/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었기에
위의 책들과 짜여진 구성이 기본적으론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쉬퀸스긴 해도 구조적 거짓 연애 소재의 한계일 수도 있지요.
- 주인공은 원치 않은 거짓 연애 관계에 계약하게 되고 히로인에 이리저리 휘둘린다.
- 이야기가 후반에 접어들면 거짓 연애를 하게 되는 이유가 밝혀지고 상황이 악화된다.
- 개념충만 주인공이 나타나 "그래도 너는 내 연인이다."를 외치고
그러한 주인공을 얼굴을 붉히며 바라보는 히로인
후반 권에 접어들면 하렘으로 이어질 뻔하디뻔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점
거짓 연애를 다룬 소설을 이미 많이 읽었기 때문에 뻔히 보이는 패턴과
원서를 읽어본 분의 좋지 않은 평을 보면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본 작품은 아닙니다만..
히로인 세 명의 분명한 개성과 매력, 읽기 쉬운 구성에 많이 웃을 수 있는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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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거 의외로 재밌네"
결론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같은 시간 내 두 명과 데이트 약속으로 분주하는 주인공의 모습
3. 마무리
작가의 후기를 보면 1권에서의 이야기는 아직 시작의 불가 하다고 합니다.
각 히로인이 '나야말로 진짜 여자친구야!'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러한 마음을 감정을 폭발 시킬 때까지 기다려달라나..
세 명의 그녀들과 거짓연애
- 세 명의 그녀들을 알고 있으며 그녀들과 거짓연애를 하고 있는 카즈히로
- 나(히로인)와 거짓 연애를 하고 있지만 다른 그녀(거짓 연인)가 또 있다는 것은 모르는 그녀들
- 하지만 언젠간 밝혀질 진실
세 명의 그녀들과 한날한시 아슬아슬한 줄타기 슈라바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