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관람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해리(콜린 퍼스)와 발렌타인(사무엘 젝슨)이 처음으로 만났던 장면부터
갑자기 자막이 안 나오기 시작하더니 5분 동안 멍때리고 무자막으로 감상했습니다.
관람 중 누군가 항의를 했는지 직원이 시스템 오류라며 관람객에 사과를 하더군요.
불은 다 켜지고 스크린 꺼지고 영화 시작 전 광고를 다시 보여주길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가 싶더니 자막 없었던 부분부터 다시 봤습니다.
(영화관에 영화는 자체 자막이 아니었나 봅니다?)
다행히 액션이나 재미 혹은 유쾌했던 부분이 아니라서 금방 몰입할 순 있었네요.
킹스맨 교회 연출장면? 촬영기법? 엄청 신기하더라고요.
영화 끝나가 나오니 직원이 다시 한 번 사과하며 영화관람권 1매를 공짜로 주더라고요.
중간 광고 본 셈 치고 다음에 또 영화 봐야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