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엑스맨 아포칼립스 영화 감상평엔 많은 사람의 호불호가 있었죠.
보면서도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영화의 메인 빌런인 아포칼립스가 "왜 이제서야 나타났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봉인된 이유, 심복(4명)을 모으기까지, 아포칼립스의 목적과 더불어 엑스맨 파트도 스콧과 진, 나이트 크롤러, 미스틱 등 여러 뮤턴트들을 소개해야 하니 영화가 지루함감이 있습니다.
여기에 에릭(메그니토)이 다시 악역으로서 등장하기까지의 내용도 추가해야하니 전체적인 템포가 늘어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나이트 크롤러와 엔젤이 함께 등장하여 후반 재등장 설명을 없앴건 다행이었네요.
단독 3개월간 촬영했다고 알려진 퀵실버의 퀵장면은 데오퓨와 마찬가지로 정말 멋졌던 장면이라 인상 깊었습니다.
아포칼립스의 심복들은 에릭을 제외하고 "왜 필요했는가?"라는 의심이 들더군요.
강한 동료가 필요했고 의식을 치루는동안 지킬 동료가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에릭 말고 다들 엄청 약하던데….
마지막 스톰이 아포칼립스를 공격할 땐 "얜 지가 불리하니까 박쥐처럼 엑스맨 돕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게 아니지만 무언가 비겁하게 보였습니다.
그럭저럭 배대슢보단 재밌는데 시빌워에 비교하면 한참 뒤떨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기존 엑스맨 시리즈와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얻었는데요.
확실한건 퍼클이나 데오퓨보단 재밌다곤 말 못하겠으니 너무 기대하지 말고 보는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