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함을 넘어 어이가 없는 제목으로 일본 현지 발매 때도 꽤 떠들썩했던 작품입니다.
개요에서 볼 수 있듯이 불량소녀였던 히로인이 오타쿠인 주인공에게 반해 미소녀가 되어 나타나는 이야기인데요.
2차원만을 좋아하는 주인공에게 차이면서도 계속해서 대쉬하는 히로인과 문제의 "중고"라는 소문을 다룬 민감한 소재가 1권의 이야기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원서로 꽤 많은 권 수가 나왔고 나름 TVA로 될 가능성이 큰 라노벨로 치면 순위권에 있는 작품이라
독자평도 나쁘지 않다는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썩 좋게 본 작품이 아니었는데요. 최근 트랜드와 클리쉐를 합쳐놓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 연애 감정을 배제하는 주인공과 그러한 주인공만을 좋아하는 메가 데레 히로인의 등장
ㄴ(처음부터 주인공을 좋아하는 전개)
- 히로인과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기뻐하는 주인공
- 주인공의 트라우마와 그것을 감싸주는 히로인
을 보고 제목의 중고라는 강한 어그로와는 다르게 순수한 내용만으로 재밌다고 말하기엔 더 재미있는 작품이 많아
러브/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하기엔 좀 "아니다"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청춘/드라마/성장과 로맨스를 즐기는 분에겐 절대 비추천하는 작품이고요.)
제목의 소재가 1권에서 마무리가 된 만큼 2권에서는 어떠한 내용이 전개될지 알 수가 없네요. (물론 먼저 읽으신 분의 감상을 보면 알 수가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