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선임 후임 상관 없이 존댓말을 쓰는데
이게 선임한테 쓸 때는 끝 마무리가 다,나,까로 끝내서 편한데
후임들한테는 요로 끝내려니깐 말을 잘 끝내지도 못하겠고
업무 외적인 얘기들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먼저 말 걸일이 있어도 그냥 메신저를 활용하게 되는 상황?
그러다 보니깐 친구들 만나서 술 한잔 먹고 나면
그 동안 편하게 말을 못했던 것들의 보상 심리인지
말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 한 자리에서 보다도 막 연락 안하던 친구한테 전화해서
편하게 얘기하다가 끊고 다른 친구한테 전화하고 ㅋㅋㅋㅋ
집에 오면 부모님 안주무실 때는 또 부모님이랑 수다떨고 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수다용 단어들은 잘 생각나고 술술 나오는데
업무적인 얘기 할 때 가끔 단어들이 바로바로 안튀어 나온다는 문제점이 좀 있는듯 싶으요.
아무튼 출근 길에 수다 떨고 싶어서 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