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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말 무슨 일을 하더라도 바닥부터 차근차근 해야한다는걸 느낍니다. (4) 2018/07/18 PM 06:59

제가 자주갔던 목욕탕과 삼계탕집과 국수집, 중국집이 있습니다.

(물론 다들 주인이 다른 가게입니다)

 

이 네군대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

부모 세대 주인이 아들/며느리(or 딸/사위)에게 가게를 물려주었다는겁니다.

그 이후로..


그 깨끗하던 목욕탕은 너무 더러워서 안가게 되었고

삼계탕집은 대형 티비가 있는데 어린 주인이 틈만 나면 티비만 보고 있고

중국집은 양과 맛 모두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국물에서 수돗물 비릿내가 나기까지했음)

메밀국수집은 맛은 유지되고는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졌습니다


가게를 물려주려면 밑바닥부터 가르치고

또 그렇게 배울려는 자식들에게 물려주었다면..

참 한동안 자주가던 가게들이 저러니 뭔가 무척 안타깝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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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ㅔ리-    친구신청

차근차근 배우는것도 배우는것이지만
기본도 안된 후계자에게 물려준 부모의 문제도 크네요
세습(?) 과정도 없었다는것도 문제고..

천진반 ⓞⓞⓞ    친구신청

이게 아무래도 자식도 부모도 이일을 계속할거라고 생각못했기에 벌어지는일같아요
자식이 이것저것 해보려다가 안되니 안전빵 보험이었던 부모가게 물려받는거다보니 깊이가 있을리 없고...

친구중에 한명이 고깃집아들이었는데 고딩때부터 부모님 가게 물려받을 생각함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대학이고 뭐고 안가고 일부러 군대 취사병으로 감
전역후 마장동으로 취업해서 고기 유통, 관리, 손질 배움

그 후 동네 근처 잘되는 고깃집에 취업해서 바닥부터 일 함

이과정이 군대빼고 거의 10년 걸렷음

어느정도 숙달이 되어서 다른곳에서 월급받고일해도 먹고살만큼 능력됨
부모님 가게 물려받음 장사잘되서 가게 한개 더 차림
워낙 바뻐지다보니 그러면서 이것저것 뭘해도
잘못하던 친구의 3살 위 형이 원래가게를 관리하기 시작함

결국 형이 관리하던 본점 망함
다 망하고 간판 바꿔서 다시 부모님들이 운영함

분점은 친구가 열심히 운영하면서 자식 3명 먹여살리고있는중
고기 전반에대한 모든 부분&루트를 알고있다보니 값싸고 맛있음...
가격이나 고기 품질이 다른가게가 상대가 안 됨..

부모님이 물려줄 가게라고있는 수저들은 정말 복받은거임...
그 복들을 지발로 걷어차서 그렇지...

M12    친구신청

지금 일하는곳 사장이 일반회사에서 직원같은걸 안해봐서 일처리나 영업장 관리나 전혀 개념이 없음....
그래서 일을 해본사람 밑에서 밀해야겠다싶어요...

최후의수    친구신청

기본기에 충실한 게 제일 중요한데 간과되는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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