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rx100 mk3랑 mk6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시 팔아버렸지만 한달쯤 a6000쓰는 동안, 렌즈에서 찰칵거리는 셔터음을 듣고는 사진찍는 맛이 난다고 생각했었죠. dslr이나 미러리스나 사진찍는데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기종이 뭐든 사진을 자주 찍는거라 생각합니다.
전 D500 쓰고 있는데 중간에 몇 번 외도를 하긴 했죠. 소니라든가 캐논이라든가(...) 처음 산게 F4 필카였으니 니콘 쓴지 거진 24년 정도 되었네요.
일단 a 시리즈에서 DSLR로 바꾸시면 얻는 것은 많으실 겁니다.
다만 5600이 보급기인 만큼, 어두운 곳에서의 AF나 ISO 제한 때문에 마음에 안드는 퀄리티의 사진이 나올 확률이 대단히 높습니다... 안타깝지만요.
그렇게 되면 그걸 또 보정해 보겠다고 1.4 단렌즈나 2.8 고정 줌렌즈, N 렌즈 등등등 가실 텐데, 그러실 거면 그냥 한큐에 최소 D7500이나 D500 급으로 오시는게 오히려 지출을 줄이는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적어도 조리개 값이 F4나 F5.6 정도만 되어도 ISO 가 꽤 높이 올라가 빛이 적던 많던 상관없이 쾌적하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D5600이 ISO 25600 이라 쓰지만, 실제 가용 ISO는 6400 정도가 한계입니다. 그리고 AF 센서 한계로 빛이 일정량 들어오지 못 하면 AF를 못 잡죠... 그거때문에 저처럼 D500으로 올라오신 동호회분들이 꽤 되십니다.
D7500이나 D500만 가도 HI1,2가 아닌 이상 엔간해선 괜찮게 나옵니다.
바디의 경우는 가끔 정품등록시 캐시백이나 할인 이벤트를 하니, 그때를 맞춰서 사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제 조합은 D500 + SB900 + 16-80F4N, + 28 F1.8N + 70-200F4N 입니다.
...어쩌다보니 N 렌즈로 다 통일시키긴 했는데,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N렌즈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렌즈들입니다. 그리고 굳이 F1.4나 F2.8 의 고급 렌즈를 가지 않아도 되죠. 저 조리개만 가도 지금 제가 렌즈에 쓴 돈의 2배~3배 정도를 더 내야합니다(.....)
물론 18-300 같은 렌즈를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잘 나와요. 하지만 너무 나온지 오래된 렌즈는 구매하시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렌즈 해상력이 낮아 사진이 좀 연하게 나오거든요.
제가 예전 니콘 보급기 쓰다가 a6000으로 갈아 탔는데요
일단 dslr에서 미러리스로 바꾼이유는 디에세랄 꽤 무겁습니다... a6000 두개정도 무게는 될꺼에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사진 제대로 배워보자! 하고 디에세랄 샀었는데 막상 좀 시간 지나니깐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어디를 가기보다는 여행을 간김에, 놀러 간김에, 친구 만나는김에 주로 사진찍는 경우가 많았어서 아무래도 휴대성이 불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미러리스로 갈아 탔는데 아주 만족 스럽게 잘 쓰고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거는 사실 전 카메라 자체의 성능보다는 찍을 당시의 노출이나 구도나 의도, 그리고 추후 보정에 의한게 더 크다고 생각해서 큰 불만은 없습니다.
정말 상위 플래그쉽이나 고오급 모델로 가실거라면 큰 차이가 있겠지만, 현 상황이 가끔 출사를 하거나 한다면 전 미러리스 유지하시면서 조금 더 m모드 활용하시면서 결정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a5100 쓰는데.. 사진사분들한테 듣기로 결국 업무 외에 쓰는 카메라는 자기가 쓰게 되는 카메라라고 하더라고요
디에세랄이 무겁고 휴대하기 어려워서 rx100 mk3 쓴다는 사진사 형도 봤고, 미러리스 정도면 그래도 휴대하면서 찍을 정도는 된다 그러는 분도 계셨고.. 사진 찍는 목적이나 대상에 따라 다른 거 같습니다
아예 카메라 자체를 따로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결국 폰카만 찍는 분들도 계시고요
하지만 요새 폰카 너무 좋아서 자괴감이 듭니다....무겁게 이걸 왜 들고다니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