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집에서도 욕하는 딸 나와서
ㅈ나 ㅈ나 하는 걸 보고는 "맞아, 요새 애들 너나 나나 ㅈ나 ㅈ나 거린다."
이러다가... VCR 보고, 그리고 엄마나 언니, 남동생 보고 욕 폭발함... -_-;;;;
사연 주인공인 고1 여학생의 경우
쉴 때 설겆이며, 청소며, 빨래며 다 도와주는데
남동생이라는 녀석은 틈만 나면 누나 괴롭히고, 방에서 돈도 빼서 다른 곳에 숨기고
결국엔 깐족~ 깐족 살살 긁어댐.
결국엔 욕도 남동생이 먼저 시작하는데
그러다 참다 참다 여학생이 욕 하면 그 엄마는 그 여학생 잘못이라는 식으로 막 편애하고
거기다가 더불어 그 여학생 언니라는 사람까지도 '너가 잘못이야' 라는 식으로 몰고 가고
어디서도 남동생이 잘못 했다라는 얘기도 없이 흘러가더라구요.
3:1로 여학생 다굴치니까 그 남동생도 기가 살아가지고 막 누나 놀리는데도
엄마라는 사람은 가만히 있으면서 딸 입이나 막으려고 하고....
와.... 진짜 내 동생이었으면 니킥 날려주고 싶었을 텐데...
끝~까지 /자기는 편애하지 않았다' 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더 화가 나더군요.
그 와중에 유느님이 /너무 여학생 잘못으로 몰지 마라', '여학생이 욕하는 데 이유도 있지 않겠느냐'
'보니까 남동생이 계속 괴롭히지 않느냐' 하는 식으로, '편애 하는 것 같다' 라고 하는데도
계속 엄마라는 사람은 아니라고만 하고, 딸을 이해하려고는 하지 않더군요.
간만에 분통 터지는 장면을 본 것 같습니다.
근데 웃긴 건 또 기승전 쌍커풀 수술로 가서
쌍커풀 수술 먼저 시켜주면 욕을 안 하겠다 VS 욕이랑 쌍커풀 수술은 별개다
라는 평가로 가고 아버지랑, 그 남동생은 딸 편을 들면서 또 요상한 테크를 타고.. -_-;;;;;
아무튼 일단 제가 봤을 땐 그 엄마라고 하는 사람이 <이해> 를 하지 않고
무조건 추궁하려고 하는 게 보기 안 좋았습니다.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첫째 엄마라는 사람이 <편애>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남동생이라는 녀석이 <노깝> 해야 한다
셋째 언니라는 사람도 <바람잡이> 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아빠라는 사람은 가족들한테 <관심> 을 좀 가져야 한다
라고 생각하네요. -_-;;;;;;;;;;;;;;;
우리 가족은 엄청 화목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방송보면서 참 어머니라는 사람이 답이 없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