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날씨가 변덕스러워 참으로 좋습니다.
비가왔다가도 언제그랬냐는 듯이 새로 개지만 곧 바람이 불고 눈이 휘날리는 그런 곳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매번 방문을 해도 매번 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습니다.
언젠가 표선 근처에 들렀다가 우연히 김영갑 갤러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와 오름과 바람을 대하는 그의 태도도 멋있었지만
그가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도 멋있었습니다.
김영갑 갤러리에 다녀오고 나서 부터 파노라마 사진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커피를 좋아합니다.
내 몸은 카페인에 지독히도 반응하여
다양한 신호를 보내지만 저는
첫 입술을 가져다 대었을 때의 따뜻한 그 향을 좋아합니다.
송크란이 한창인 카오산 로드의 흥겨운 분위기는
자정이 넘어가도록 식을 줄 몰랐습니다.
깊어가는 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신경질 낼 사람이 있을 법도 하지만 모든 사람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방콕의 야경은 서울 못지 않게 아름다운 곳입니다.
화려하게 수놓은 다리의 조명과 회사원들의 애환이 담긴 건물의 멋들어진 불빛은 없지만
방콕이 가지고 있는 밤풍경의 매력을 그 곳을 살아가는 불빛만으로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그냥...제가 야구를 좋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