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확실히 인기 순위 1위 할 만해요.
신카이 마코토 작품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여태 이 인간 작품의 결말 때문에 보기 싫었던
저같은 사람에겐 정말 좋은 애니였습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동인지로 나올 부분이 참 많은 걸 보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도 알 수 있고(..)
사실 이건 볼 생각 없었는데
하도 네타 위험이 큰 데다가 동인지 같은 거도 좀 더 잼있게 보자라는 심정으로 어제 질렀습죠.
문제는...
원래의 반지의 제왕 확장편 보려고 했던 터라 시간이 아주 그냥...;
너의 이름은 보자마자 밥 먹어도 시간이 빠듯한데...
(20분 살짝 넘는 여유 시간)
먼가 좀 맛있는 거 먹자 싶어서 돌아다니다가 시간 엄청 까먹고
결국 그냥 아무데서 돈까스 시켰는데....
12시 10분 되어서야 나옴....
...
보면 알겠지만 영화 시작 시간이 12:20
...
진짜 5~7분만에 허겁지겁 먹고 달리고....-_-;
결국 12시 30분 되기 전에 도착해서 시작도 안 놓치고 보긴 봤네요.
으, 힘들어...
진짜 영화는 한 편만 보던지 아니면 여유 시간이 좀 많았어야 한다는 걸 또 느끼는 하루였네요. -_-;
반지의 제왕 확장판은 진짜 늘어난 분량만큼 캐릭터 묘사 부분 같은게 늘어서 참 좋더군요.
상까지 받은 음악같은 건 말할 것도 없고...
역시 화면과 사운드 때문에 이건 극장에서 봐야 제맛이라는 걸 새삼 실감했습니다.
....
근데 진짜 집 의자에서는 몇 시간 앉아도 잘만 버티는데 영화관 좁은 의자에서 4시간 가까이 앉아 있는 건 몸이 확실히 피곤하더군요 OTL
문제는 이게 3편 중에서 가장 짧은 거라는 거....
나중 2, 3편 볼 시간이 두렵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너의 이름은 같은 경우는 아침 시간인데도 자리 시야 안 좋은 자리 빼곤 다 찼고...
반지의 제왕도 마찬가지네요..
둘 다 관객 몰입도가 높았는데...
사실 둘 다 관객 별로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많더군요. -ㅅ-;
반지의 제왕은 역시 시간이 시간이라노니 영화 내내 사람들 뭔가 마실 생각을 안 하더군요...)
가슴한켠이 찡하더군요 전작처럼 아주 노골적인 하트브레이커는 아니지만 여전히 하트 크랙킹정도는 남아있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