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쿠팡 플렉스라는 알바가 있다고해서 3일정도 햇었습니다. 쿠팡 기사들이 처리하지 못하는 택배물량들을 일반일들에게 분배해서 건당 1000원정도에서 프로모션 할때는 2000~2300원정도를 줍니다. 대부분은 건당 1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 택배알바가 자차로 하는겁니다.
흰색번호판만 지원가능하고 영업용은 할 수 없습니다.
자기차 끌고와서 택배상자들 차에 싣고 배달하는건데 근데 이걸 또 하겟다는 사람들이 있다는거도 좀 이상하고요.
그래도 건당 1000원하는 이유가 있나싶어 3일 해봤어요. 어디 상가 한군데 10건 한꺼번에 가는식인가? 하고요. 딱히 그런것도 아니고 첫날은 대학캠퍼스를 야간에 뛰는데 성질이 나더라구요. 날도 어둡고 그 넓은데를 내차로 이리저리 몰면서 이걸 해야하나? 싶어 센터에 말했더니 다음날은 동네 하나 잡아서 몰아서 주더군요. 그래도 45개 배달하는데 4시간 걸렸습니다. 저는 머 초보이고하니 그렇다치고..내 몸 하나 굴려서 시간당 1만원이 아니라 내 차 굴려서 나도 졸라 뛰어서 1만원이면 이건 좀 아니다 싶다가...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니었어요. 내가 이거 배달하다가 가벼운 접촉사고라도 나면 보험처리가 안된다는거에요.
플렉스하러 오는 사람들 보면 먼가 돈좀 벌어볼까 하는 사람들도 있을지모르나, 많은경우 소소하게 3-4시간 알바해서 용돈정도는 되겟지하고 오느사람들이 많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다지 궁색해보이는 사람들도 아니고 쉽게 생각해서 오는경우들이 많아보였는데, 이거 사고라도 나면 독박 오지게 쓰게됩니다. 자동차가 사고나면 돈이 얼만데요. 거기다 사람까지 다쳐봐요 ..아주 신세 조지는 겁니다. 용돈 좀 벌어보겟다고 나왔다가 아주 X되는거에요.
다행히 저는 사고안나고 3일만 하고 그만뒀지만, 행여라도 계속하다가 사고라도 나는 사람들이 나올수도 있겟죠.
저딴 기업이 무슨 신성장인지 머시긴지 손정의 청와대불러서 악수까지 햇다면서요. 이런 쓰레기기업이 하는짓이 계약서 조항 들이밀면서 우린 법적으로 아무문제없다고 이러잔아요. 근데 법보다 무서운게 사람들의 민심이거든요. 기업이 법보다 무서워하는게 먼지 아세요? 매출 떨어지는거에요.
사람들이 이런 기업은 용납할 수 없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기업이 사람들을 개호구로 못보거든요. 이건 개호구 정도가 아니라 잘못하면 사람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짓거리에요. 다시말하지만 저렇게 법적으로 따지겟느냐 할때는 법보다 무서운 사람들의 행동으로 보여줘야합니다. 저들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음으로서 매출감소라는 기업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을 보여줘야해요. 쿠팡만을 위한 행동이라기 보다는 우리 사회가 너희 같은 기업은 용납하지 않겟다는것을 보여주는 사례를 남겨야하지 않을까요?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우리의 생각을 전달햇듯이 이런 쿠팡같은것들도 혼줄이 나야죠.
추가:참고로 쿠팡 플렉스는 영업용 차량 지원안됩니다. 이상한 개소리 하지마세요. 영업용보험을 들어서하라는둥..
쌍시옷 받침이랑 시옷 받침을 구분 못하시는 것 같은데 맞춤법 부터 교정을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