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다가오는군요..물론 테슬라가 기술적으로 최소한 6년이상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현대차의 노력은 인정해줘야죠.
다만 아직까지는 화석연료엔진에서 모터엔진으로의 변화라는 관점에 중점을 두고있어서 테슬라의 전기차+에너지+자율주행+네트워크 서비스가 통합된 플랫폼의 개념까지는 닿지못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회사가 아니고 플랫폼 회사입니다.
전기자동차는 그중에서 한 요소일뿐입니다.
자동차가 전동화가 되면 자율주행화가 가능해지고 그러면 사람은 차안에서 네트워크를 통한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됩니다.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사무실같은 네트워크가 연결된 공간이고 테슬라는 여기에 더해 자신들의 에너지 공급서비스도 연결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위성인터넷 사업까지 진출하여 자율주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의 빈공간이 없도록 함으로써 자신들의 플랫폼을 견고히 하는 작업들을 한단계씩 쌓아가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E-GMP에서 한가지 다른 특징점은 전기차가 전기를 공급만 받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해 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입니다. 캠핑에서 여러 전자장비를 쓸수있고, 다른 차량에게 전기를 나줘줄수도 있습니다. 아마 집에도 연결해서 쓸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들이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보안입니다. 전기차는 네트워크화 될것이고 그렇게되면 보안은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해킹하기 어려운 시스템으로는 부족합니다.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게 블록체인 시스템입니다. 한때 코인열풍이 불면서 이 기술이 알려졌는데 신뢰성을 전제로 만들어진 암호화 시스템입니다. 전기차는 반드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연결되야합니다. 현대가 다른 전기차 회사와 차별을 이루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보안을 생각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테슬라를 가지고있어도 보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해킹불가능한 시스템이란 없습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등장해 해킹에서 자유로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걸 증명했습니다.
중국은 이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화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닥칠일을 미리 준비해서 다른 기업보다 선두에 서야지만 시장지배가 가능한 세상입니다. 테슬라는 미래를 보고 예전부터 준비한 사업들이 이제 가시화되어 시총 600조가 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뒤따라 가기만 하면 2등이 아니라 남에게 신세를 져야하는 삼류기업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선두에 나설 요소들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