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연일 상승하다보니 폭락이 오지않겟냐 조정이 올것이다 등등의 여러 얘기들이 나옵니다.
일종의 심리적인 압박을 주게되는 말들이지만 주식시장의 앞날은 누구도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함부로 예측해선 안됩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얘기들이 점점 나오고있는데 돈을 너무 풀어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발생하고 그러면 경제에 큰 타격이 와서 주식시장도 폭락을 맞을것이라는 거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공식적인 접근은 기회를 날려 버릴 수도 있다는걸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의 예로, 달러가 약세이니 금값이 오를거라고 해서 다들 금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미 정부의 금시장 규제가 들어가자 비트코인으로 기관들의 자금이 이동하여 금값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은도 마찬가지고요. 다시 반등했지만 다시 더 오를지 내릴지 횡보할지는 미 정부의 규제가 어떻게 될것인가가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시 인플레이션 얘기로 돌아와서, 과연 내년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것인가... 돈을 엄청 풀었지만 노동시장에서의 임금상승폭이 크질않고, 그에따른 소비자 구매력이 저하되어 제품가격이 크게 오르기가 힘들다는 점, 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것을 봤을때 인플레이션이 아니냐는 지적은 너무 단순화한 면이 있습니다. 내년 경제에 대한 상승전망과 기저효과, 산업에서의 수요등이 겹친 복합적 요인들의 결과이지 단순히 인플레이션으로 해석하는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 2%를 넘기더라도 유동자금 회수는 하지않겟다는 연준의 스탠스는 바뀌기 힘들것입니다. 실제로 여러 경제지표들이 아직은 금리상승은 시기상조임을 보여줍니다.
유동성을 흡수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신성장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의 자금수요입니다.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외에도 바뀌고있는 산업과 소비환경으로 인해 새로운 IP수요들이 생기고 있고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자본수요는 천문학적인 투자자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기조는 2~3년은 더 이어질 전망이며, 지금으로서는 폭락을 예측하기보다는 투자의 기회로 여기고 성장산업을 찾아서 공부하는것이 좋습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래프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주식의 기업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알고서 동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공부는 필수이고 내가 투자한 사업이 앞으로 어떻게 될것인지 이 기업이 과연 돈을 잘 벌것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일단 신뢰가 가는 전문가의 추천으로 매수했더라도 반드시 전자공시 시스템에 접속하여 그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읽어봐야하며, IR담당자에 전화해서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등을 물어봐야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여러종목 수십개를 펼쳐놓고 매수하기란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산업군 중에서 3~5개 정도의 기업들로 운영하는 것이 개인으로서는 유리하고 또 수익률도 높게 가져갈 수 있을겁니다. 즉, 이러저런 시황이나 예측에 귀기울기보다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훨씬 높은 수익률로 돈을 불릴 수 있습니다. 주식차트는 가격을 확인할 때만 사용하면 됩니다. 낮은 가격으로 사야하니까요. 가격이 높아보이더라도 성장할 여력이 아직도 많은 기업이면 매수할 수 있겟지만 그게 투자를 처음하는 사람에게는 쉬운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를 찾는거겟죠...그래도 어느정도 자신이 공부가 되어있어야 전문가도 잘 고를 수 있습니다.
2차전지, 전기자동차, 반도체는 필수적으로 봐야할 산업들이며 이 영역에 속한 기업들 중에서도 성장성이 돋보이는 곳을 선택해야 마음도 편하고 수익률도 좋을겁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신성장산업의 개발속도가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같은 강세장에서는 성장성이 최고의 안전마진입니다. ROE, 영업이익 증가율등을 살펴봐야하고 PER이 높더라도 앞으로 계속 성장성이 보장되는 기업이라면 매수대상이 될 수 있으며, 상장된지 오래되지 않은 기업들 중에 성장산업영역에 있으면서 실제로 영업이익도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앞으로도 추세가 이어질것으로 보이면 적극 매수해야 합니다.
2차전지 분야 하나, 반도체 분야 하나, 의류 하나, 나머지는 하나는 탐색중입니다. 혼자서 모든 좋은 기업들을 매수할 순 없습니다. 대신 개인으로서 대응력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기때문에 얼마든지 다른 좋은기업들을 미리 알아두고서 대처하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매일매일의 시황에 연연하지않고 마음편히 투자하면서 공부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주식차트 쳐다보는게 너무 사람을 피곤하게하고 낭비적인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내 인생도 살면서 투자해야지, 화면에 묻혀서 아무것도 못한다면 투자라고 할 수 없을겁니다.
참고하면 좋은 정보채널을 추천하자면 : 유투브 채널 (삼프로TV, 815머니톡등등)와 선대인 경제연구소등이 있습니다. 근데 유투브 채널들은 개인투자자로서 듣기에는 걸러야 할 얘기들도 있기때문에 자신에 맞는 투자 스타일을 고려해가면서 정보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Citize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