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MBC스페셜에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에대한 방송이 나간후에 많은 사람들이 LCHF를 하고있다고합니다.
방송후에 MBC 생방송 오늘저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LCHF에대한 소개를 하면서 한 프로듀서가 직접 무카페인 커피를 섞은 탄산수에 스테비아를 넣어 마시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스테비아는 칼로리가 없고 혈당을 올리지 않아서 당뇨환자들이 사용하기도 한다고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스테비아가 전혀 혈당을 올리지 않는게 아니고 다른 당성분보다는 덜 올라가는 정도이고 인슐린도 증가합니다. 인슐린이 증가하면 혈당이 올라가지않더라도 비만에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900484/
LCHF가 소개된것이 좋은일이지만 서양인에 맞춰진 방법을 그대로 여과없이 보여주면서 전달된건 비판받아야합니다.
특히 한 프로듀서가 나와서 LCHF와 관련해 스테비아를 써도좋다는식으로 나온건 무책임한 일로 보입니다.
한국사람들의 70%가 유제품을 잘 소화하지 못한다고하는데 방송에서 보여준 방법은 배탈이 날수 있고, 실제로 저는 방송에서 하는걸 따라했다가 소화불량이 걸렷습니다. 설탕을 끊고 탄수화물을 줄이고 특히 가공식품은 절대로 끊어야합니다. 여기까지는 방송에서도 나온 부분이지만 유제품에 관한 부분에서 조심해야합니다. 자신에게 맞는지 잘 확인하세요.
%추가 : 위 사진을 인용한 보고서의 내용을 보면 3가지 당성분을 각각 따로 이용해서 아침, 점심, 저녁을 만들고 이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의 혈당과 인슐린을 3일동안 측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섭취한 음식의 내용을 보면 시리얼,우유, 젤리등의 당이 이미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포함된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3가지 당성분을 넣지않아도 혈당과 인슐린은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3가지 당성분이 혈당과 인슐린에 어느만큼 영향을 주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고 다만, 스테비아를 사용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의 혈당과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적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테비아를 구글로 검색해보면 스테비아가 인슐린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혈당을 올리는 수준은 아니다라는 글들이 보이기는 합니다.
다만 인슐린에 관한 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한 글들이 없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인슐린 증가에 기여한다면 비만이거나 당뇨환자에게는 나쁠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MBC 오늘저녁에서 보여준 스테비아 커피탄산수가 어떨까 싶어서 스테비아 배당체를 구입해서 무카페인 커피와 탄산수와 같이 섞어서 마셧는데 단맛이 그리 좋지않았습니다. 그런데 과당이 많이든 카레음식을 먹고서 살찌는 느낌이랑 비슷해서 더는 스테비아 배당체를 이용하지않았습니다.
스테비아가 당뇨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떨어트린다는 긍정적인 얘기도 있지만 아예 당섭취를 하지않는것이 일단 안전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당을 추가로 음식에 넣지않아도 몸에서 당이 만들어집니다. 몸에 있는 당성분이 없어져야 지방을 연료로 쓰기 시작하고 필요한 당은 지방을 분해해서 필요한 만큼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