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고딩때임...
그것도 고1...
나이는 3살차이었고...
전 실업계쪽으로 희망하여 갔습니다...
요즘은 모르겠지만...
당시 남자만 한트럭 가득인 비주류 과...
(정보통신이라 읽고 남탕이라 읽는다...)
저번에 이야기에서 나온 제 친한 친구놈하고
국전구경가자고 해서 지하철 타고 클레이모어를 보며 희희덕 거리며 가고 있었죠....
덕후기질이 우수했던 친구놈은 피규어 살 생각에
흥분?하고 있었고...
전 궁금해서 같이 가는거라.. 별감흥이 없었습니다..
(진짜입니....)
그러다가 현재 여자친구가 지하철을 탔지요...
당시 롱코트입고 있었는데...
클레아 짜응 외치며 애니 보던 친구놈도 쳐다볼정도로 이뻤음....
마침 또 맞은편에 앉아있길래 쳐다보는데...
상당히 불쾌해 하더군요..
하긴 고딩이 쳐다보고 있으니...
그럴만함...
그렇게 목적지 도착해서 친구놈 덕질하는거 구경하는데...
마침 맞은편 매장에 지금의 여친이 일할준비를 하더군요...
이것도 인연인가보다.. 싶어서 연락처 당시에 겁나 찌질하게
달라고 했던거 같음 말하고 싶지않은... 엄청난 찌찔함...
연락처 받고 당시 카톡이 없던 관계로 문자를 날렸지만 쌩~
끝인가보다.. 하고 단념하고 이후 겨울방학때 동대문가서 옷사러 갔는데..
또 만남...
이젠 서로 빼도 박도 못하고 쳐다보고 실실 웃었음...
이후 옷사면서 이야기하고 마침 알바생와서 근무교대하고 밥먹고이야기하다
사귀게 되었는데...
이후 나중에 여친이 절두고 양다리 걸친거 들키고 저를 차버리고는 한동안 소식 없다가...
다시금 이렇게 만나는거 보면 진짜 엄청난 악연?이자 인연인듯 싶내요...
그리고 지금은 누가 뭐래도 명실상부한 나의 여자친구 핰핰
앞으로 있을 수술 때문에 어디 멀리도 못나가고 데려가지도 못해서 미안하고...
수술하고 건강해질때까지 버티면 그때는 싫증나도록 데리고 댕겨야 겠어요
마지막 2014년인데...
집에 박혀 있는 우리 여친이랑 집에서 같이 애니나 땡기며 놀아야 할듯
내일은 쉬니까 영화보러 큭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