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하다가 쓰는거라
장황없이 쓰는점 양해 바랍니다
여친이랑 살면서
제가 살던 집 정리했습니다
그냥 따로 집에서 살고 싶은데
(혼자가 좋은데...)
억지를 부리면서 정리 하라고 해서
토욜날 이사 짐 날라서 오늘 짐 정리 완료
컴터 정리하고 켜보고 이상한거 없는지 확인하고
손씻고 오니 여친이 앉아서 컴터중...
뭐하나 싶어서 조용히 어깨 너머로 쳐다보는데
인터넷은 안하고 여기저기 뒤적뒤적...
"뭐해?"
라고 물으니 여친 왈
여친 : 야동 찾는데...
야동 찾는데서 한번 열심히 찾아봐라 하고 피식 웃으면서 지켜봄
(하드디스크 1tb 6개 장착되어 있고 게임 및 이것저것 사진들 가득)
그녀들을 위한 아파트도 아니고 찾든 말든 냅둿더니 결국 못찾고는 와서는
여친 : 못찾겟다 너 야동안보냐?
나 : 안보는건 아닌데... 욕구불만 없는데...
라고 말하니... 불신 가득한 얼굴....그리고는 피식 웃더니...
여친 ; 욕구 불만이 없어?? 진짜?
나 :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
하면서 시선 회피 하니까...
여친 : 욕구 쌓이면 말해
라면서 음흉하게 웃더군요
그리고는 삼겹살데이 맞이해 고기 나가서 먹고 오자며 씻으러 욕실 들어감
제가 무뚝뚝한 성격이라 애정표현이라던가 이런거에 조금 무감각 해서 달리 다른 진도를 뺀게 없는편... 여친이 적극적이라 제가 나설필요도 없고해서 잠자리에서도 그냥 진짜 잠만 자요... 솔직히 원하지도 않고...
나가서 저녁 먹고 집에 가는데
여친이 같이좀 어디좀 가자고 해서 끌고 가더니
핑크핑크한 언더웨어 매장 가더군요...
가게 문앞에서 그냥 가자니까
떼를 쓰면서 들어가자고 질질 끌고 가서
들어가니 여직원이 맞이하더군요
그리고는 전 뒤에서 멀뚱히 서잇는데
여친 : 커플 속옷 사러 왔는데요
라면서 이것저것 보더군요
처음엔 조금 부끄러워서? 눈도 못돌리고 그냥 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익숙해지고 아이쇼핑 할겸 여자속옷 코너는 쳐다도 안보고 남자 속옷 보는데
여친 : 이거봐봐 쩔지?
하면서 검은색에 레이스? 달린 여자 속옷 셋트 들고 와서는 어떠냐고 자기 몸에 대어보고 말하길래
나 : 그거 살거냐?
여친 : 왜?
하고는 여친이 속옷을 쳐다보더니
여친 : 입은거 보여줄까?
라고 묻길래
나 : 됏어..
여친 : 왜 섹시하잖아...
라면서 다른거 사라고 타이르는데
여직원 : 와이프분 입으시면 되게 이쁘실거 같은데
라면서 탈의실안에 전신 거울 있으니 입어봐도 된다고 아주 아주 친절하게 말해줌...
그리고는 여친이 "이리와봐"하면서 탈의실 앞에 까지 끌고와서는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와"라고 말하고는 갈아입기 시작...
그리고는 여직원 왈
여직원 : 와이프분이 적극적이시네요...손님을 되게 좋아하시나봐요
라면서 말하길래 그냥 "아...네"하고는 얼버무리는데 여친이 그러더군요 들어오라고..
됏다라고 하려다가 솔직히 궁금해서...
들어가서 속옷 입은거 보고
여친은 제 반응이 좋앗었는지
그 속옷을 결국 사더군요 그외 몇가지 구매하고 나왓는데
탈의실 크더군요 전신거울도 있고...해서 탈의실 왜이리 큰건지 조용히 여친에게 물어보려는데 여직원이 나서더니
"여자들은 같이 들어가서 입어보고 서로 보면서 사는 편이라 원래 탈의실이 커요"
라면서 말하더군요
어찌되든간에 삽겹살에 소주한진하고 좋은 구경? 하고 왓네요
집에서 와서는 여친 왈
여친 : 한번더 보여줄까? 아까 제대로 못봤지?
라길래 나중에 실컷 볼게하고는 말앗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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