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일임에도 몸살로 인해 약먹고
누워 있는데
출장간 여친이 문열고 오더군요
그리곤 절 찾더니 침대에 누워서 땀삐질 거리는거 보더니 어디 아픈지 물어보면서 걱정하더군요
몸살인데 어제부터 식은땀이 나는것뿐이라고 했는데
어제 전화로는 왜 아프다는 소리 안햇냐고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별로 아픈거 티내고 싶지 않앗고 일하는데 걱정할까 안햇다 햇더니
그냥 화를 내면서 이것저것 챙겨주기 시작
땀 냄새 난다고 옷 갈아입으라고 옷주고
죽사다 먹여주고
나 : 일하고 와서 피곤할텐데 쉬어
여친 : 쉬는게 문제냐 너나 잘해
나 : 너 내일 온다고 하지 않앗냐?
여친 : 너 생일 챙겨주려고 올라왓지 근데 누가 아프래?
라고 화를 나면서 생일 파티고 나발이고 이게 뭐냐면서 중얼거리더니
"아파서 혼자 있음 얼마나 서러운대"
라면서 그러지 말라네요
사들고온 케익은 아이스크림인 관계로 냉장고 직행하고 멍하니 누워 천장 보고 잇는데
여친 : 이리와봐
샤워하고 속옷차림에 가운만 걸친 상태로 대뜸 옆에 누워서 팔베게 해주고 말없이 쳐다보길래 왜그러냐니까...그냥 안아주고는
여친 : 나 유일하게 걱정해주는 사람이 아프니까 괜히 걱정스럽다
라면서 안아주길래
나 : 덥다 떨어져 나 냄새나
하고는 밀치는데 엉겁결에 가슴을 주물럭...
여친 : 만지고 싶으면 그냥 만지지...
하면서 일어나고는 옷입으러감
옷입고 나와서 여친이 아이스크림 케익 너 못먹겟네 하면서 케익 사러 나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