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는 낙이 없네요...
다름 아닌 금연...
제가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여친 때문임...
하루 반갑정도 피우는 편인데
처음에는 그냥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뿐
별다른 반응 없더니
처음에 담배만 핀다 하면
"야 냄새나 담배피고 싶으면 피고 샤워해라"
라면서 압박을 주더니....
이제는 담배만 보이면
"나도 핀다?"
라면서 담배물고 불붙이길래
안피겟다고 이야기 했음...
한 3일 참다가 담배 사서 몰래 피다가
집앞에서 걸림....
그것도 한모근도 못피고 막 불 붙였는데...
등짝 겁나 후둘겨 맞고
그자리에서 담배갑 통째로 꾸겨서 던져버리더군요...
뜻밖의 박력에 담배 입에 문채로
얼어 있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집에 들어가버리더군요
조용히 들어가서 씻고 소파에 앉아 티비 틀어 놓고 눈치 살피는데
대뜸 와서 앉더니
"담배가 그리 피고 싶냐?"
라면서 설교 시작....
남자에게 안좋고 나중에 애 낳으면 애한테 안좋다... 뭐 이런저런 백해무익한 거다 라면서
이야기 한참 듣고나서도...
담배가 피고 싶네요 ;;;
끊으세요 ㅋㅋ